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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디지털 콘텐츠 시장, 땀엑스와 친엑스부터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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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토리는 <그들은 어떻게 베트남 시장을 열었나>9화입니다

Editor’s Comments 이권재 담당은 CJ 내 지역전문가 과정으로 1년 간 베트남에서 공부한 걸 인연으로 하노이에서 한·베 합작 드라마 제작 PM(Product Manager)으로 일했습니다. 2014년부터 4년 간 베트남 법인에서 일하며 현지 드라마 제작사를 인수하기도 했죠. 2018년 귀국해 글로벌사업전략팀에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 진출 전략을 짜고 있는 그가 보기에 베트남 콘텐츠 시장은 어떠할까요? 폴인 스터디를 정리한 스토리북 9화는 이권재 담당의 강연 중 일부를 담았습니다.


밀레니얼과 Gen Z, 베트남 인구의 40%

베트남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젊은 인구의 비중이 크다는 점입니다. 밀레니얼과 Z세대가 전 인구의 40%를 차지합니다. 1980년대생을 베트남에서 '땀엑스(8X)'라 부르고, 1990년대생을 '친엑스(9X)'라 부르는데요. 이들은 1986년 도이머이 정책 이후 베트남 경제 문호가 개방되고 외국 문물이 자유롭게 수용되던 환경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경제관념이나 소비 패턴이 한국의 소비자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어요. 월급을 모두 털어 100만원이 넘는 아이폰을 사는 청년들은 베트남에도 많습니다.

베트남의 또다른 특징은 ‘디지털 인구’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전체 9400만명 인구 중 절반 가량인 4700만명이 인터넷 액티브 유저로 분류되고, 베트남 내 3G 네트워크 서비스 가입자도 4000만명에 이릅니다. 비엣텔 등 주요 통신사들이 한 달 내내 쓰고도 남는 스마트폰용 3G 데이터 상품을 한화 1만원 정도에 내놓고 있어요. 소득 수준이 높지 않은 청년들도 스마트폰 데이터는 풍족하게 쓸 수 있는 환경입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고유의 포털 사이트가 없습니다. 베트남 정부가 투자한 '꼭꼭(CocCoc)'이라는 검색 엔진이 있지만, 이보다는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검색 양이 훨씬 많습니다. 모바일 메신저의 경우 인터넷 업체 VNG가 만든 토종 메신저 '잘로'와 페이스북 메신저, 미국의 바이버미디어가 개발한 바이버를 모두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국인 친구가 있는 사람들은 카카오톡을 사용하기도 하죠.

이외에도 베트남은 한국 기업이 진출하기에 여러 모로 좋은 조건을 갖춘 나라입니다. 지난해(2019년) 11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이 전격 타결됐습니다. 세계 인구의 절반, GDP의 3분의 1, 교역량의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다자 경제블록으로,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의 자유 무역이 가능해진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2019년 12월 발표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한국 콘텐츠 기업이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 더욱 폭넓게 진출할 수 있게 된 계기라고 볼 수 있죠.

또한 베트남의 수도 호치민은 지리적인 접근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아세안 주요 국가들의 수도와 비행기로 2~3시간 안팎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양곤과 홍콩까지는 비행기로 2시간 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까지는 3시간이 걸립니다.

매년 30%씩 성장하는 베트남 디지털 콘텐츠 시장

베트남 전체 방송 시장은 약 1조원 규모입니다. 이중 지상파 텔레비전 중심의 방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6000억~7000억원 정도입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OTT(Over The Top, 인터넷 영상 서비스)와 스트리밍의 확대로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 시장과 디지털 광고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료 방송 서비스 가입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30%에 달합니다. 2018년 1600만 달러인 시장 규모가 2024년 6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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