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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리테일의 우버' 스위트스팟의 전략을 엿보다

이 스토리는 <부동산 패러다임 시프트 가치있는 콘텐츠를 찾아라>1화입니다

Editor's Comment  스위트스팟(sweet spot)은 건물 내 유휴 공간과 리테일러를 연결하는 공간 중개 플랫폼입니다. 강남 파이낸스센터, 그랑서울, 서울 스퀘어, 여의도 IFC몰, 삼성동 파르나스 몰 등 굵직한 프라임 오피스의 남는 공간을 활용해 팝업스토어를 열죠. 2015년 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한 달 평균 200여개의 팝업스토어를 중개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명의 스터디를 정리한 1화는 스윗스팟 김정수 대표의 강연을 담았습니다. 시장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기 어렵다는 공간 비즈니스의 편견을 깨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스위트스팟의 비즈니스 전략은 무엇일까요?


팝업 스토어를 많이 내면 낼수록 함께 늘어나는 게 있었습니다. 건물주들, 그리고 건물의 공간을 팝업 스토어의 성격에 맞게 채우는 콘텐츠 리테일러들과의 네트워크였죠.

팝업 스토어 - 숨겨져 있던 공간이 나타났다

스위트스팟 김정수입니다. 창업하며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팝업 스토어의 가능성과 공간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스위트스팟은 팝업 스토어 중개 플랫폼이라고 이해하시면 빠를 것 같습니다. 먼저 팝업 스토어라는 공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스위트스팟은 프라임 오피스 건물의 지하 1층, 로비 등 유효 공간을 활용해 팝업 스토어를 연다. ©스위트스팟 

광화문에 있는 그랑서울빌딩과 시청 쪽에 대우재단빌딩에 있는 팝업 스토어인데요, 이것이 저희 스위트스팟에서 운영하는 팝업 스토어 중에서 가장 많은 타입입니다. 이처럼 건물의 지하 1층이나 로비에 있는 유휴 공간, 즉 쓰지 않고 놀리는 공간을 이용해서 7~8평 규모로 정해진 기간 동안 여는 매장을 팝업 스토어라고 하죠.

목적은 다양합니다. 판매 위주의 스토어도 있고, 홍보나 마케팅을 위한 목적으로 여는 스토어도 있습니다. 싱가폴에서 핫한 스낵 ‘얼빈스’가 한국에 처음 런칭해 마케팅을 하면서, 또 휴대전화가 새로 출시돼 홍보할 때도 팝업 스토어를 열죠.

팝업스토어는 건물주 입장에서도 괜찮은 기획입니다. 임대가 안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되니까요. 실제로 가로수길에서도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 한 건물은 팝업 스토어 전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건물이 이벤트처럼 브랜드 몇 가지를 유치해 운영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2년 넘게 니베아, 골든듀, 써모스 등 꽤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가 열리고 있습니다.

팝업스토어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스위트스팟이 중개해서 운영하는 팝업 스토어는 한달에 대략 150~200군데 정도인데요. 지난해 가로수길에만 팝업스토어를 3개 더 오픈했습니다.

기간, 규모, 브랜드에 구애받지 않고 소비자를 만나는 공간

일반 매장과 비교할 때 팝업 스토어의 강점은 뭘까요? 기간이나 규모, 브랜드에 관계 없이 운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신규 브랜드가 국내에 진입하거나, 새로운 제품을 런칭할 때 이런 강점이 특히 힘을 발휘하죠. 예를 들어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싶은 브랜드가 있다고 해 봅시다. 임차료가 높은 자리에 큰 매장을 바로 오픈하기에는 리스크가 있어 부담이 되죠. 그럴 때 작은 규모의 매장을 일시적으로 열면 리스크는 줄이면서 향후 플래그십 스토어가 잘 될지 미리 테스트 해볼 수 있습니다.

2019년 스위트스팟이 기획 운영한 'BY 대한민국' 건물을 통째로 팝업 스토어로 만들었다. ©스위트스팟 

팝업스토어는 건물 한켠의 작은 공간에서도 가능하지만, 큰 건물을 통째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2019년 초대형 팝업스토어로 ‘BY대한민국’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탄생한 우수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으는 기획이었죠. 당시 5개층 건물 전체를 이용했습니다. 팝업 스토어는 브랜드의 주요 상권이나 타깃을 찾고 싶을 때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가로수길에 오픈했던 르노삼성자동차 QM3의 신차 팝업스토어나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 팝업스토어 ‘새로보다’가 그 좋은 예가 되겠네요.

장소와 규모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팝업 스토어의 장점은 1인 기업에도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저희 스위트스팟 웹사이트에 1인 기업이나 셀러들의 글이 많이 올라왔어요. 작은 규모로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경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었죠. 그것을 계기로 플리마켓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그때까지 진행하던 팝업 스토어와는 전혀 다른 형태라 고민을 하긴 했지만 소규모의 마켓들을 모아 하나의 ‘채널’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었죠.

1인 기업을 고려한 만든 플리마켓 유니콘마켓. 개인 브랜드를 기업형으로 마케팅할 수 있도록 기회가 된다고 설명한다. ©스위트스팟

하다 보니 플리마켓을 오픈하고 운영하는 일이 점점 더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이걸 아예 ‘띵굴마켓’처럼 브랜딩한 것이 ‘유니콘마켓’입니다. 유니콘마켓은 호텔이나 쇼핑몰, 아울렛, 야외 공간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열립니다. 아이파크몰 용산이나 판교 아브뉴프랑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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