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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 지역 커뮤니티, 생기를 되찾다

에디터

이 스토리는 <뜨는 공간의 비밀 _ 연남 그리고 연희>2화입니다

모처럼 미세먼지 없이 쾌청한 봄날 오후, 우리는 데이트 나온 연인, 강아지와 산책 중인 동네 주민, 버스킹 중인 아티스트 등 다양한 사람들이 거닐고 있는 연트럴파크(뉴욕의 센트럴파크에서 차용한 연남동 경의선 숲길 공원의 애칭)를 지나 연남방앗간에 모였습니다.

연트럴파크 중간쯤 위치한 연남방앗간은 2층 양옥집을 개조한 건물이죠. 입구에는 방앗간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참기름병이 전시되어 있고, 왼편에는 ‘고소한 봄날 2018년 봄’이라는 포스터가 걸려있습니다. 포스터 아래로는 연남방앗간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소개하고 있어 이곳이 단순한 카페가 아닌 복합문화공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심상치 않은 이 공간에서 이곳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어반플레이 홍주석 대표를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도시콘텐츠 미디어그룹 어반플레이 대표 홍주석입니다. 

어반플레이는 도시에서 사라진 철물점, 방앗간, 세탁소 같은 것을 주제로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다양한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방앗간입니다. 기본적으로 방앗간이 예전에는 아주머니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동네 커뮤니티 공간이었어요. 특히 식음료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었죠. 그걸 모티브로 문화적 커뮤니티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기획했어요.

방앗간의 상징적인 아이템인 참기름을 판매하기도 하고 참기름이나 참깨를 활용한 음료 모델을 개발해 맛보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죠. 참기름 판매에 관한 것들은 참기름 소믈리에가 직접 선정하고 운영합니다. 단순히 카페로만 기능하는 게 아니라, 괜찮은 식음료를 큐레이션해 방문자들이 경험하게 합니다.

공간은 2층 양옥집의 형태를 그대로 살려서 꾸몄어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많이 바꾸지 않았고 오히려 과거의 형태를 활용했죠. 또 이 공간을 구성하는 작은 공간마다 각 공간을 책임지고 운영하는 크리에이터가 있고,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월별, 계절별 운영되고 있어요. 입구에 붙어있는 포스터에서 그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올 4월 문을 연 이곳은 한 달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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