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ok / 투자받은 다음에는 무슨 일을 해야 하나 : 오늘부터 1일

투자받은 다음에는 무슨 일을 해야 하나 : 오늘부터 1일

중요한 팁 하나. 창업가가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되는 경우,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투자자와 솔직하게 상담하는 편이 낫다. 어떤 경우는 투자자에게는 매우 쉬운 문제라서 금방 해결해 주거나 조언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야호!!!! 드디어 회사 통장에 투자자가 준 ‘큰 돈’이 입금되었다!!! 창업한 이래 이렇게 큰 돈이 통장에 찍혀본 적이 없었고, 또 이게 창업가가 생각한 사업을 실현시켜줄 돈이라 생각하니 무척 감격스러울 테다.
하지만, 잠시 기쁨을 미뤄두고 투자금을 받고 난 다음에는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알려줄테니 우선 이것부터 꼼꼼히 살펴보고 실행해야 한다.

투자금을 받은 후부터 14일동안

투자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나면, 약 2주 안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주금*을 입금받게 된다. 보통 한국에 등록된 벤처캐피탈의 경우 은행의 별단 계좌*라는 것을 통해 회사의 계좌로 송금하게 된다. 외국인투자자의 경우는 좀 더 복잡한데, 투자자가 한국은행에 외국인투자신고라는 것을 먼저 해야 하는 절차가 추가적으로 생긴다. 이 절차는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2주 정도 소요될 수 있다.

*주금 : 주식에 대해 입금하는 돈
*별단 계좌 : 자금 처리를 위한 보관금 유치 목적의 계정

주금 납입이 되면 회사는 납입일로부터 14일 이내에 등기를 마쳐야 한다. 등기 이전에 회사는 이미 신주 발행과 정관 변경, 새로운 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진행했을 것이고, 주식청약서와 신정관 등의 문서가 작성되어 있을 것이다. 이런 과정은 법무사와 변호사가 진행해 주는데, 그렇다고 창업자가 방관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익숙하지 않고 어려운 용어가 왔다갔다 하더라도, 창업자는 최대한 이런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감독하고 진행해야 한다. 창업자에게 몰라서 지나갔다는 것은 변명 거리도 안 된다. 사소해 보일 수도 있는 이 모든 과정은 창업자가 총지휘하는 업무라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등기가 완료되면 투자자에게는 ‘주식미발행확인서*’를 발행해 투자자가 제대로 주식을 취득해서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야 한다. (실제로 주식증권을 발행한 경우는 그 증권을 전달해주면 된다.) 그리고 투자자와 축하 파티를 열어 맛있는 음식과 샴페인을 즐기면 된다. 이제부터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니까.

*주식미발행확인서 : 주식 발행 절차에 작성되는 서류. 소유 관계를 증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첫번째 이사회

투자 후 보통 1달~ 1분기 안에 이사회를 개최하게 된다. 정식 안건을 올리고 의결해야 하는 이사회일 수도 있고, 단순히 사업 현황을 업데이트하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 두 경우 모두, 투자자가 궁금해할만한 사업 현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질문에 답변해 주어서 투자자와 생각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사회에는 등기이사와 투자자가 지명한 참석자(관찰자ㆍObserver)만 참석하는 경우도 있고, 딱히 중요한 비밀 이야기가 아니라면 회사의 담당 임원들도 같이 참석해도 된다. 1시간 정도로 회의 시간을 잡고, 처음에 15~20분 정도 간단한 설명자료나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활용해 개괄적인 업데이트를 발표한다. 보통 아래 주제를 포함한다.

  • 지난 달 (또는 지난 분기) 매출 현황, 현금 지출, 현재 현금 상황 등 영업과 재무적인 내용
  • 고객 유입, 리텐션, 구매율 등 영업에 관한 주요 지표
  • 개발 진행 상황, 어려
  • 창업가 연습 : 실리콘밸리 VC의 투자 유치 노하우

    임정민

    매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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