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ok / 빈틈 없는 성실함...직방 안성우 대표 (2)

빈틈 없는 성실함...직방 안성우 대표 (2)

직방의 초기 멤버가 안성우 대표 외에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총 3명인데, 첫번째 서비스 포스트딜이 실패하고 나서도 한 명도 팀을 떠나지 않았어요. 타인에게 신뢰를 주는 안성우 대표의 매력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12화. 빈 틈 없는 성실함...직방 안성우 대표(1)’에서는 두 개의 챕터가 소개됐습니다.
1) 알토스가 먼저 찾아간 서비스, 직방
2) 안성우, 그는 누구인가

‘13화. 빈 틈 없는 성실함...직방 안성우 대표(2)’에서는 나머지 세 개의 챕터가 이어집니다.
3) 평소엔 치밀하지만 필요할 땐 통 크게
4) 남자들을 따르게 하는 매력?
5) Editor's Note

평소엔 치밀하지만 필요할 땐 통 크게

잊고 있던 직방을 다시 들여다보게 된 건 올 4월이었다. 직방은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시세정보와 인구 이동 및 공급 정보, 학군 정보, 등기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부동산 스타트업 호갱노노를 인수했다. 2016년 부동산 시장의 주류인 아파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지만, 원룸 시장에서만큼 강한 인상을 남기진 못하던 직방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Q. 안성우 대표의 빈 틈 없는 성실함에 대해 이야기를 듣다 보니 돌다리도 두들겨보는 치밀한 성격일 것 같은데요. 호갱노노 인수는 파격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직방은 유치한 투자금을 거의 건드리지 않았어요. 2015년 12월 골드만삭스로부터 투자받은 돈(380억 원)도 손 대지 않고 있을 정도로요. 그런데 투자자들은 창업가가 돈을 안 쓰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투자금을 써서 더 큰 성장을 보여주길 원하지, 돈을 아껴 쓰는 걸 원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안성우 대표는 지난 1년, 1년 반 정도를 조용조용 갔어요. 왜 공격적으로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요. 안성우 대표 성향이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번에 호갱노노 인수 때 한 번에 썼어요.”

Q. 투자자들도 깜짝 놀란 과감한 베팅이었군요?

“이번에 보니 ‘중요한 순간이 오면 써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중요한 순간을 계속해서 보고 있었던 거죠.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기회를 계속해서 탐색했던 겁니다. 사실 돈이 있으면 대부분 쓰게 됩니다. 안 쓰기가 쉽지 않죠. 쓸 데는 많으니까요.”

Q. 투자금을 왜 쓰지 않는지 물어본 적은 없었나요?

“그렇다고 직방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건 아니에요.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서 했어요. 큰 돈을 쓰는 과감한 베팅은 없었지만요. 대표적인 게 아파트 시장 진출이었는데, 크게 시작하지 않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가자는 전략이었죠. 아파트 시장에서도 다양한 걸 계속해서 작게 작게 시도하던 게 호갱노노 인수로 이어진 겁니다.”

Q. 호갱노노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얼마나 큰 액수인가요?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저렇게까지 인정해주네?’ 할 정도의 금액이긴 했어요. 그런데 저희는 안성우 대표가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Q.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직방이 원룸이라는 수요는 있지만 공급이 비어 있는 니치 마켓에서 시작해서 주류 시장으로 확장했다면 호갱노노는 처음부터 아파트라는 주류 시장에서 시작했어요. 2016년 3월에 론칭했는데, 이미 주요 사업자가 있는 시장이었음에도 빠르게 자리를 잡았어요. 서비스 시작 1년 반도 안됐는데, 27만 명을 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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