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ok / 절박함...하이퍼커넥트 안상일 대표 (2)

절박함...하이퍼커넥트 안상일 대표 (2)

바퀴로 예를 들어볼게요. 바퀴 지름이 작으면 한 번 구를 때 나가는 거리가 적겠죠. 하지만 바퀴 지름이 1mm만 커져도 굴러가는 거리는 엄청나게 커져요. 그거랑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중략)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바퀴 자체가 커지면 그때 얻는 수익은 엄청나게 크고 장점도 많죠.

‘14화. 절박함... 하이퍼커넥트 안상일 대표(1)’에서는 세 개의 챕터가 소개됐습니다.
1) 사람들은 외롭다, 재미가 필요하다
2) 잠재력의 핵심은 기술력
3) 절박함, 남다름을 만들다

‘15화. 절박함... 하이퍼커넥트 안상일 대표(2)’에서 나머지 세 개 챕터가 이어집니다.
4) 해외 진출 방정식이 바뀌다
5) 기다린다는 것의 의미
6) Editor‘s Note : 왜 절박함인가

해외 진출 방정식이 바뀌다

해외 진출은 모든 기업의 꿈이다. 수출 주도 경제 성장을 해온 역사 때문에 ‘수출=절대선’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크기도 하지만, 내수 시장을 장악하는 것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해외 진출이 늘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건 아니다. 무리한 해외 진출에 발목이 잡힌 회사의 예는 무수히 많다. 해외 진출은 그만큼 어렵다. 반드시 해야 하지만, 성공하기 정말 어려운 해외 진출. 하이퍼커넥트가 주목 받는 건 그 어려운 걸, 그것도 스타트업이 매우 성공적으로 해냈기 때문이다.

Q. 대표님이 꼽은 유니콘 스타트업 6곳 대부분이 국내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곳도 있지만 아직은 자랑할만한 성과를 낸 곳은 없는데, 유독 하이퍼커넥트만 독특하게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잘 나갑니다.

“과거에 해외 진출을 한다고 하면 사람이 현지에 가서 영업도 하고 마케팅도 했어요. 해외 진출에 드는 비용이 적잖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제 달라졌어요.”

Q. 인터넷의 발달 때문이겠죠?

“모바일에선 더 가속화된 느낌인데,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의 등장 때문이에요. 앱을 등록만 해놓으면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발견될 가능성이 열립니다.”

Q. 하지만 발견되기가 정말 힘들죠.

“발견되기 위해 마케팅을 하겠죠. 그런데 마케팅 비용은 현저히 낮아졌고, 방법은 고도화됐어요.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하며 정말 적은 돈을 가지고도 마케팅할 수 있어요. 아실 겁니다. 그런데 그 적은 돈을 쓰고도 데이터를 얻을 수 있으니 더 효율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죠. 과거보다 서비스를 가지고 해외에 나가는 게 정말 쉬워졌어요. 창업가들이 누구보다 그 방법을 잘 알고 있기도 하고요. 인터넷 세대이자, 글로벌 세대잖아요.”

Q. 어떤 서비스건 해외 진출을 하면 문화 장벽을 넘어야 하지 않나요?

“과거엔 ‘현지화(localization)’가 중요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를 통해서 해외 소비자에게 닿는 게 쉬워졌고, 국내 사용자에게 맞춘 서비스도 해외에서 대박을 내는 경우도 생겼어요. 그게 되는지 안되는지 실험해보는 것 자체의 장벽이 낮아지면서, 현지화의 중요성이 낮아진 것 같아요.

라인만 봐도 일본에서 시작했는데 동남아시아로 확산됐잖아요. 창업가들을 만나보면 라인이 뉴욕시장에 상장하는 걸 보면서 자극을 받았다는 얘기를 많이 해요. 해외 진출도 가능하고, 해외 상장도 가능하다는 걸 라인이 보여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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