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ok / [Q&A] 민혜경 구글코리아 HR총괄 X 박세헌 우아한형제들 HR 담당 수석 X 주정환 라인플러스 HR Head

[Q&A] 민혜경 구글코리아 HR총괄 X 박세헌 우아한형제들 HR 담당 수석 X 주정환 라인플러스 HR Head

[Q&A] 민혜경 구글코리아 HR총괄 X 박세헌 우아한형제들 HR 담당 수석 X 주정환 라인플러스 HR Head

Story Book[Digital Report] 5년 뒤, 누가 변화를 이끌 것인가

12분

그냥 끌리는 것에 몰입하세요. 그게 나중에 어떻게 쓰일지는 당장 알 수 없지만, 그런 경험이 많아지면 분명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집니다.

사회자 앞에 진행된 강연들 재밌으셨죠? 저는 여러분을 대표해 연사님들께 질문을 드릴 최경희 마켓디자이너스 최고문화책임자입니다. 아까 민혜경 연사님께 왜 강연을 수락하셨냐고 물으니 "재밌을 것 같아서"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앞서 진행된 세 개의 강연을 재밌게 들었습니다. 공통적으로 도전정신, 실패에 버티는 맷집 등을 언급해주신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우선 옆에 계신 민혜경 연사님께 질문하겠습니다. 뚜렷한 커리어 설계 없이 살던 이도 몰입하면 실력을 갖게 된다고 하셨는데, 이 일이 열정을 바칠 만한 일이라는 확신은 어디에서 오나요? 강연 때 소개해주신 세 분의 구글 직원의 경우 어떻게 확신을 갖고 그 분야에 몰입하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왼쪽부터 최경희 마켓디자이너스 최고문화책임자(사회자), 민혜경 구글코리아 HR 총괄, 박세헌 우아한형제들 HR 담당 수석, 주정환 라인플러스 HR 헤드 [사진 폴인]

민혜경 구글코리아 HR 총괄(이하 민혜경) 트렌드를 완벽하게 읽고 어떤 방향성을 설정해서, 그 방향성에 따라 비전 있는 분야를 알아낼 수 있는 식견이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실질적으로 아마 불가능할 겁니다. 몰입할 분야를 선택하는 데 원대한 계획과 분석이 항상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과연 이게 도움이 될까' 하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분들의 경우에도 눈앞에 보이는 이걸 해보면 뭔가 있으리라는 걸 느낀 것입니다. 끌리는 것을 그냥 하는 거죠. 그게 어떻게 쓰일지는 알 수 없어도, 그런 경험이 많아지면 분명 활용 가능한 부분이 늘기에 일단 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회자 이어서 주정환 연사님께 질문입니다. 혹시 해외에서 일하는 인재 중에서 역으로 한국으로 모셔오고 싶은 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있다면 어떤 이유 때문인지도 알려주세요.

주정환 라인플러스 HR 헤드(이하 주정환) 아마 질문의 의도는 어떤 분과 일하고 싶냐는 것 같은데, 그런 의미라면 강연 때 말씀드린 네 가지 요소를 잘하는 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현지 로컬 입장에서는 저희가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현지에 포커스를 맞춰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등 낯선 것에 익숙한 분이 있다면, 현지에서 계속 그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해서 일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사회자 이어서 박세헌 연사님께 질문 드릴게요. 스타트업 조직문화나 채용 관련해서 배민을 벤치마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직원 수가 늘고 조직이 커지면서 규율이 늘어났을 것 같아요. 그로 인해 창의성 저하가 우려되는데, 어떤가요?

박세헌 우아한형제들 HR 담당 수석(이하 박세헌) 제가 배민에 입사한 지 3년이 되었습니다. 당시 직원이 250명 정도였고 지금은 1000명 정도 됩니다. 지금이나 그때나 규율과 절차는 늘어난 게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는 법적으로 최소한 구비해야 할 것을 제외하고는 따로 몇 백 줄짜리 윤리 지침을 만들진 않습니다. '가족에게 부끄러운 짓은 하지 말자'라고 최소한의 엄격한 규율을 정해뒀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보다 더 엄격한 윤리 가이드는 없을 겁니다.

사회자 저도 스타트업에서 규정을 어디까지 만들어야 하나 고민하는 입장에서 규정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답변이네요. 다음은 주정환 연사님께 질문입니다.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이나 현지어에 능통한 한국인과, 현지인이 직접 사업을 기획하는 것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시나요?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도 외에 현지인이 가지는 강점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주정환 지금도 대만이나 태국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이 있습니다. 태국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이도 있고 태국어 전공자도 있지만 그 수는 적습니다. 중요한 건 자신이 알고 있는 문법과 경험 외에도, 현지의 관습이나 문화를 잘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겁니다.

자기가 잘 모르는데도 고집 부리지 않고 현지의 관습과 문화에 따라 가치를 판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사실 한국인이어도 그 자세만 있다면 현지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관습에 매몰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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