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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은 피아니스트, 왕십리에서 150개국으로 - 정인서 마피아컴퍼니 대표

저는 밝은 성격도 아니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란 것도 아닙니다. 다만 걱정할 시간에 작게라도 시작하는 게 답이란 걸 '피아노 치는 남자들'을 운영하며 느꼈습니다.


 

Editor's Comment

만 18세에 사업을 시작해서 150개국 200만 회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건 한눈에 봐도 대단한 일입니다. 이는 바로 정인서 마피아컴퍼니 대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강연 당일 오전에도 롯데월드에서 팀원들과 시간을 보내고 왔다는 정인서 대표. 그의 독특한 선택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확인해보세요. (참고기사 : 워크숍은 롯데월드, 인재상은 귀여운 사람)




앞선 강의들은 최근에 제가 당한 영업 중 가장 강력하게 느껴졌습니다(웃음).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마피아컴퍼니의 대표 정인서입니다.
 
사실 저희 회사는 언론 홍보를 많이 하는 회사는 아닙니다. 저는 제 자신이 특별히 남에게 무언가를 전하거나 가르칠 만큼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제가 앞으로 하는 이야기를 통해 "저 사람은 재밌는 친구고, 저런 친구도 회사를 운영하면서 굶어죽지 않고 돈 버는구나" 하고 느끼시면 제 목표가 달성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피아노 치는 자퇴생이 시작한 사업

 
먼저 회사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할게요. 마피아는 줄임말로 '마음만은 피아니스트'라는 뜻입니다. 2015년에 만들어진 회사로 한국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150개국까지 확장했습니다. 회사 직원 평균연령은 24살로, 20명 정도의 직원이 왕십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강연 중인 정인서 마피아컴퍼니 대표 [사진 폴인]

제 소개를 하자면 제 키워드 중 하나는 음악입니다. 저는 5살 때 한글을 다 익히기도 전에 피아노 앞에 앉았어요. 피아노 신동은 아니지만 엄마의 이상형이 피아노 치는 남자였던 덕분에, 제 의사와 상관없이 피아노를 치게 됐습니다.
 
아주 잘 치지도 못 치지도 않았지만, 하다 보니 1등을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걸 저와 부모님 모두 느꼈어요. 한국에서 예체능을 하다가 다시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아서, 저는 중학교를 자퇴하고 혼자 중국에 가게 됩니다. 막상 중국의 고등학교에 갔는데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길거리에서 장사하는 이들을 보며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퇴를 했어요.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도 자퇴를 한 거죠. 첫 장사로 좋아하는 분야인 남자 옷을 동대문에서 떼어다가 팔았는데, 3개월만에 망했습니다. 그때 당시 쇼핑몰을 하면서 홍보를 하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운영했는데, 시덥지 않은 게시글을 올리다가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채널을 만들자고 생각했어요. 그게 바로 '피아노 치는 남자'라는 페이스북 계정입니다.

 

나의 흥미가 틈새시장과 맞아떨어질 때의 성과

 
피아노 치는 남자가 주된 콘텐츠라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고, 일 끝나고 취미로 게시물을 올리는 채널이 됐습니다. 하다 보니 팔로워가 천명에서 만명, 만명에서 그 이상으로 점점 늘어났습니다. 저만 올리다가 나중에는 남들도 올리기 시작하면서 피아노 치는 남자'들'로 채널 이름을 한 글자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마피아컴퍼니로 넘어오게 됩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밝은 성격도 아니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란 것도 아닙니다. 다만 걱정할 시간에 작게라도 시작하는 게 답이란 걸 '피아노 치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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