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ok / 스타트업 세계에서 만난 커리어 개척자들 - 최경희 마켓디자이너스 최고문화책임자

스타트업 세계에서 만난 커리어 개척자들 - 최경희 마켓디자이너스 최고문화책임자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비전을 가지며,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한 실행력이 내가 저항하는 것보다 클 때 변화는 시작됩니다. 


 

Editor's Comment

최경희 마켓디자이너스 최고문화책임자는 현재 합병 법인 마켓디자이너스에서 사람과 조직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0년의 직장 생활 뒤 언어 교육 플랫폼 '튜터링'의 공동대표를 맡기까지, 자신의 경험과 그동안 만난 커리어 개척자들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에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강연 해주신 두 분과 인연이 있어요. 마피아컴퍼니 정인서 대표 님은 3년 전에 봤어요. 당시에 어떤 행사에서 발표를 하시는데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당시 발표 제목이 '19금 피아노'로 왜 성인을 위한 피아노는 없냐는 주제였습니다.
 
그때 발표를 듣고 저도 피아노를 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중고 디지털 피아노를 사서 집에서 조금씩 치고 있습니다. 아마 그때 그 발표를 듣지 않았다면 시작하지 못했을 겁니다. 
 
록담 님의 경우에는 단골 술집 사장님 덕분에 알게 됐어요. 일행과 함께 단골 술집에 갔는데 사장님이 "오늘은 영업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왜 그러냐고 물으니 중요한 행사가 있다는데, 바로 그게 '낯선대학'이었습니다.
 
앞선 두 분에 이어서 저는 <스타트업 세계에서 만난 커리어 개척자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할 마켓디자이너스의 최고문화책임자 최경희입니다.

 

강연 중인 최경희 마켓디자이너스 최고문화책임자 [사진 폴인]
 

스타트업 세계에서 만난 커리어 개척자들

 
원티드ㆍ로켓펀치ㆍ잡플래닛 등 스타트업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가장 구하기 힘든 포지션이 그로스 해커(Growth Hacker)*와 퍼포먼스 마케터입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모집 공고를 1년 동안 내기도 했습니다. 좋은 인재를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저희 회사의 커리어 개척자 두 명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그로스 해커 :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매우 적은 예산으로 극도의 성장을 추구하는 직군.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 역량을 함께 가지고 있어야 하며, 퍼포먼스 마케터를 뜻하기도 한다.
 
먼저 이야기할 분은 2016년에 입사한 김수용 님입니다. 올해 서른 살이고, 저희가 2016년 2월에 창업하고 나서 4개월 뒤에 합류했습니다. 그로스 해커이자 튜터링 마케팅 리더이고, 구글에서 강의도 합니다.
 
저희가 회사를 시작했을 때는 마케팅 예산으로 100만원을 쓰면서도 가슴을 졸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1년에 수십억원, 매달 수억원의 마케팅 예산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분의 전공은 뭘까요?
 
바로 신학과입니다. 의외죠. 저희 회사에서 일하기 전에는 다른 회사에서 1년 정도 일했었습니다. 회사에 와서 이 업무를 맡으면서 그로스 해킹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배운 걸 오늘 써먹으면서 배운 거죠. 적은 예산부터 집행하면서 작은 실수들을 학습하며  데이터에 대한 감을 잡고 점점 발전해나갔습니다.
 
예전에는 하나만 배워도 30~40년을 먹고 살았다면 지금은 대학에서 배운 것을 직장에서 써먹기도 어렵습니다. 어제 배운 걸 오늘 써먹어야 하는 시대인거죠. 그로스 해커의 경우 전공자를 뽑기도 애매합니다. 

실무에 있어서도 매일 공부해야 하는 일이고, 생긴지 얼마 안 된 분야라서 누군가에게 물어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어제 새로운 툴이 나오면 오늘 적용해보는 등 변화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제까지의 대학은 앞으로의 산업의 발전을 따라갈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다른 한명은 김승욱 님입니다. 국내 자동차 회사를 다니다가 해외 유학을 한 뒤 한국의 한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다가 마켓디자이너스의 EIR(Entrepreneur in Residence)로 들어왔습니다. EIR은 창업가가 기업의 내부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제도입니다.
 
승욱님은 현재 '위매치'라는 사업의 인테리어 총괄로, 마켓디자이너스에서 사내 사업가로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직장과 개인 사이에 풀타임 계약만 있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형식의 계약이 있을 겁니다. 외주·파트타임·풀타임 외에도 이분처럼 사내 사업가로서 지분을 가지고 협상을 할 수도 있는 거죠. 회사를 다니는 형식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 [Digital Report] 5년 뒤, 누가 변화를 이끌 것인가

    장영화 외 6명
스토리북 구매하기
Top
팝업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