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ok / [Q&A] 백영선 카카오 기획자 X 정인서 마피아컴퍼니 대표 X 최경희 마켓디자이너스 최고문화책임자

[Q&A] 백영선 카카오 기획자 X 정인서 마피아컴퍼니 대표 X 최경희 마켓디자이너스 최고문화책임자

[Q&A] 백영선 카카오 기획자 X 정인서 마피아컴퍼니 대표 X 최경희 마켓디자이너스 최고문화책임자

Story Book[Digital Report] 5년 뒤, 누가 변화를 이끌 것인가

12분

부모남이나 선배 세대는 하나의 일을 시작하면 그 일로 정년퇴직까지 했던 세대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의 변화가 많고 창업도 자연스럽습니다. 전혀 다른 업으로 이직을 하는 게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본인이 키워온 역량이 있다면 변화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깊게 파기 위해 넓게 판다'는 말처럼, 하나에 올인하는 것보다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안녕하세요. 앞에서는 제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연사들을 모시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오이씨랩 대표 장영화입니다. 우선 사전에 받은 질문부터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백영선 연사님께 질문입니다. 집과 회사에서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하시는데 그 비결은 무엇인가요.

백영선 카카오 기획자(이하 백영선) 제가 근무하고 있는 카카오는 판교이고, 집은 인천입니다. 왕복 네 시간을 출퇴근하는데 이게 제 에너지의 원천입니다. 출퇴근하는 4시간은 온전히 저만의 시간입니다. 잘 수도 있고,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소셜 활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누구의 눈치도 안 봐도 되는, 오로지 저만의 시간인 거죠. 제겐 소중한 시간이자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왼쪽부터 장영화 oeclab(오이씨랩) 대표(사회자), 최경희 마켓디자이너스 최고문화책임자, 정인서 마피아컴퍼니 대표, 백영선 카카오 기획자 [사진 폴인]

사회자 대부분 왕복 4시간을 힘들겠다고 생각할 텐데, 그걸 자기만의 시간으로 승화시키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질문은 정인서 연사 님에게 드릴게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모두 자퇴하셨는데,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이럴 경우 어떻게든 못 그만두게 할 것 같아요. 어떻게 부모님과 마찰 없이 자퇴를 실행하실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정인서 마피아컴퍼니 대표(이하 정인서) 저희 집 분위기는 개방적이지 않고 오히려 보수적인 분위기입니다. 중학교 때는 피아노로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 고등학교 때는 반대하셨습니다.
제가 그만둔다고 말씀드리니, 지금 살기 편해서 그런 거라면서 핸드폰 비용도 안 주셨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핸드폰 비용을 제가 내야 하는 상황이 된 거죠. 저도 나름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쇼핑몰을 하기 전에 워터파크 앞에서 스마트폰 방수팩을 팔기도 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아들을 둔 부모님들께 팁을 드리자면, 저희 부모님은 저에게 크게 뭘 해주신 건 없으셔도 딱히 제가 하겠다는 걸 크게 반대는 안 하셨습니다. 지원은 없었지만 반대나 저항이 크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큰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회자 제 일의 특성상 정인서 연사님 같은 경우를 접할 때가 있습니다. 요즘은 이렇게 어릴 적부터 주도적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공통점이라면, 부모님들이 자식의 삶을 존중해준다는 겁니다. 일하느라 자식을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그 덕분에 지금 당장 성적은 잘 안 나와도 아이가 자신만의 강점을 스스로 기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가로 어릴 적부터 본인이 경제적인 부분을 해결하는 연습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질문입니다. 지금 이곳에 아직 5년차 이하의 사회초년생들이 많은데, 5년 뒤 미래를 준비한다면 어떤 것부터 준비해야 할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대답 중인 최경희 마켓디자이너스 최고문화책임자 [사진 폴인]

최경희 마켓디자이너스 최고문화책임자(이하 최경희) 지인 중 한 분이 '사람에게는 각자의 도서관이 있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저는 그 옆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도서관이 문 닫았을 때 갈 수 있는,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두 번째 도서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나의 도서관이 문 닫을 경우를 대비해서, 토요일마다 시간을 할애해 5년 뒤를 위한 경험과 인맥을 저축하는 거죠. 지금의 도서관이 문을 닫았을 때 붙잡을 일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그게 무엇인지는 다를 텐데, 지금 끌리는 경험이 있다면 그것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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