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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과 취향,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1)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1)

Story Book도시살롱 : 도시가 라이프스타일을 바꾼다

15분

현대 도시는 대량 생산이 가능한 공장에서 재화를 만들고, 마트 같은 대형 유통업체가 이를 실어 나릅니다. 매스미디어의 광고를 통해 똑같은 상품에 노출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프랜차이즈 제과점의 빵을 먹고, 대형 리테일 상점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명동이나 신촌, 강남에 있는 SPA 브랜드 매장에서 옷을 사고, 저녁에는 프랜차이즈 술집에 갑니다. 개인의 취향이나 개성과 관계없이 비슷비슷한 상품과 획일적인 서비스에 놓이게 되죠.

이런 획일적인 재화와 서비스에 지친 사람들은 남과 다른 소비를 원합니다. 최근 통계 자료 등을 보면 리테일 비즈니스의 전성기를 이끌어왔던 백화점, 대형 슈퍼마켓이 성장세가 꺾이는 것을 넘어 매출이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SPA 브랜드 역시 기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유행처럼 번지며 새로운 유행을 찾게 된 겁니다.

<도시 살롱>에선 제일 먼저 '선택의 기준'이란 키워드 아래,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는 현재 획일화된 서비스나 대기업 중심의 산업에서 탈피해 지역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골목길의 매력과 가능성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골목길을 경제학적으로 분석하는데요. 마치 골목길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전시장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골목을 더 골목답게 만드는 사람을 ‘장인’이라고 부르고 그 역할에 대해 강조합니다.

골목길 경제학자, 도시를 벗기다

홍주석 안녕하세요. 저는 도시문화콘텐츠를 다루고 있는 어반플레이 대표, 도시 PD 홍주석입니다.

심영규 안녕하세요. 저는 심영규 건축 PD입니다. 어렵게 여겨지는 건축을 알기 쉽게 풀어서, 대중에게 책과 영상, 전시, 투어 등으로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도시살롱>에서는 도시의 복잡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해 드릴 예정인데요.

홍주석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부터 최근 뜨는 키워드인 공유경제와 도시, 사람이 몰리는 핫한 문화공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심영규 오늘의 주제는 굉장히 선정적인데요. (웃음) 바로 ‘벗은 도시’입니다. 도시의 내밀한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자는 의미가 있고요. 겉에서 보이는 건조 환경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도시의 소프트웨어, 즉 내부를 돌아가게 하는 프로그램까지 보자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이번 주말에 합정동에 다녀왔어요. 최근에 합정동이 많이 핫해졌다고 하더라고요. 1년 전에 거기서 근무했는데 어떤 가게들이 새로 생겼는지 궁금해서 둘러봤어요. 홍 PD도 합정동에 자주 가시죠?

서울 합정동의 카페 '포비 베이직' ⓒ'어반플레이' 강진호

홍주석 네. 요즘 핫한 스페이스가 몇 군데 생겼더라고요. '취향관'이라든지 '포비 베이직'이라든지. 가서 보고 감탄을 했어요. 포비는 단독주택을 리모델링 해서 재해석한 부분이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일반적으로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한 것과 다른 방식으로 건축을 한 모습, 거기서 즐기는 사람들 행동 패턴이 일반 카페하고 다른 점이 있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렇게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만난 좋은 공간, 재미있는 콘텐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오늘 모신 분도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도시 콘텐츠를 경험하고 SNS로 알리고 그들의 가치를 밝혀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바로 모종린 골목길 경제학자를 모셨습니다.

심영규 모종린 교수님은 최근에 <골목길 자본론>이라는 책을 쓰셨어요. 뜨는 골목의 다양한 이야기라든지 이유를 설명하시면서 역사, 경제학부터 사회, 문화적인 이슈까지 잘 설명해 주셔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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