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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공유하는 집, 디웰하우스, 로컬스티치(3)

가치를 공유하는 집, 디웰하우스, 로컬스티치(3)

Story Book도시살롱 : 도시가 라이프스타일을 바꾼다

12분

공유공간이 ‘로컬’에 미치는 영향

심영규 공유공간을 운영하면 많은 분을 만날 텐데요. 기억에 남는 입주자가 있나요?

허지용 입주자 3명이 서로 모르는 사이로 디웰하우스에서 만나서 같이 창업을 했어요. 가장 보람을 크게 느꼈던 때에요. 그 외에 함께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 분들도 있어요. 남자 3명이 매일 야식 먹는 모임을 하다가 퀵스타터 같은 데서 물건이 오면 개봉하는 컨셉으로 같이 유튜브 방송을 하더라고요.

심영규 가장 오래 입주한 분은 얼마나 계셨어요?

허지용 최대 입주 기간이 3년이에요. 3년 이후에는 억지로 졸업을 시켜야 해요.

심영규 대부분 최대 기간을 채우고 나는 편인가요?

허지용 평균은 1년 반이 조금 안 되는 정도예요. 연령대가 젊다 보니 결혼해서 나가거나 군대 가느라 나가는 친구도 있어요.

심영규 함께 지내면서 눈이 맞아서 결혼하면 좋겠네요.

허지용 아직 성사된 커플은 한 커플밖에 없어요

심영규 커플이 돼서 결혼하면 선물을 주시나요?

허지용 아니요. 저주를 합니다. 같이 일해서 생산성 높이라고 뽑아놨더니 연애하고 있냐고 막 뭐라고 합니다.

심영규 로컬스티치는 기억에 남는 입주자 분이 있나요?

김수민 처음 입주자 중에 스키건 이라는 사진작가 있었어요. 미국인인데 원래 호텔로 운영할 때 숙박객으로 묵었다가 저희가 피벗하면서 계속 같이 지낸 친구예요. 당시 코리빙으로 전환하는 걸 망설이고 있었는데 전 세계적인 서비스가 될 거라고 격려해주었죠. 20대 중반 남자인데 혼자 살다보니까 한국에서 고생을 많이 했어요. 한국말을 아예 안 배우고 영어만 쓰는 스타일이라 고생을 많이 하고, 과일도 안 먹고 이러니까 봉와직염도 걸리고요.

홍주석 그 분은 한국에 왜 온 거예요?

김수민 그냥 왔어요. 저희도 호텔 운영하면서 알게 됐는데요.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다가 서울에도 와서 한, 두 달 사는 외국 사람이 되게 많아요. 페이스북 다니는데 서울 와서 일하고 가고, 교수들도 되게 많더라고요. 그 교수들을 입주자로 하려고 사업 방향을 바꾼 거죠.

홍주석 많은 지방의 도시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마을을 만들겠다는 큰 꿈을 꾸기도 해요. 실제로 그런 니즈가 점점 많아지고 있고요. 한국 IT 업계 종사자 중에도 발리나 치앙마이에 가서 일하시는 분도 적지 않게 보이는 거 같아요.

심영규 대방역 근처에 코워킹 스페이스 하이브아레나가 해외에도 많이 알려져 있어요. IT 업계 분들이 많이 와서 단기 거주하면서 일도 하고요. 통계 자료 따르면 미국은 거의 60% 정도가 한 곳에서 거주하면서 일하지 않고 옮겨 다니면서 일한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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