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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푸드(1) : 나는 어떻게 ‘경험 디렉터’가 되었나?

죠스푸드(1) : 나는 어떻게 ‘경험 디렉터’가 되었나?

Story Book<브랜드 소셜 살롱> Be my B의 BRAND WEEKLY

14분

Editor's Comment

Be my B; 분식 세션이 열린 지난 12월 8일은 기온이 갑자기 영하로 떨어져 뜨거운 어묵 국물이 절로 생각나는 날이었습니다. Be my B 운영진이 참가자 모두에게 나눠준 '죠스푸드'의 화제 상품이자 이 날씨에 꼭 어울리는 '어묵 티tea' 티백이 더욱 감사하게 느껴졌죠.

이날 브랜드 소셜 살롱의 초청 연사는 '죠스 떡볶이', '바르다 김선생'이란 분식 브랜드를 운영하며 재기발랄한 브랜딩 활동으로 주목받는 '죠스푸드'의 경험디렉터 조준형 이사입니다. 그는 "날씨가 추워서 준비를 많이 했다"며 71페이지에 달하는 ppt 자료를 화면에 띄우고는 밀도 높은 경험담을 풀어놨습니다.

그는 직함으로써는 다소 생소한 ‘경험디렉터’로 성장해온 과정과 죠스푸드에서 진행한 다양하고 생생한 '경험 디렉팅' 노하우를 나눴습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쌓아온 브랜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말하는' 브랜딩이 아닌 '행동하는' 브랜딩이 되어야 한다는 조준형 이사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세요.
(조준형은) 오랜 기간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브랜딩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온 경험을 두루 갖추었으며, 창업과 실패의 경험도 있어 변화가 일상이 된 현 시기에 통찰력을 인정받고 있다._최장순 엘레멘트컴퍼니 대표<기획자의 습관> 저자

브랜드앤컴퍼니·SK커뮤니케이션즈·홈플러스의 브랜드 매니저를 경험하고, 고객이 신발 한 켤레를 구매할 때마다 신발 없는 아이들에게 한 켤레를 기부하는 모델을 가진 탐스(TOMS)의 경험디렉터를 거쳐 죠스푸드에 합류했다.

안녕하세요, '죠스떡볶이' '바르다 김선생'이란 브랜드를 운영하는 죠스푸드의 브랜드 경험을 책임지고 있는 경험디렉터 조준형입니다.

2001년부터 브랜드 전략 컨설팅 회사 브랜드앤컴퍼니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어요. 국내 굴지의 회사를 클라이언트로 둔 회사였죠. 그 덕분에 저도 좋은 포트폴리오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잘해서라기보다 좋은 회사에 들어가 좋은 프로젝트를 할 수 있었던 것이죠.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때 저는 피망·멜론·팅 등의 브랜드 네이밍을 했어요. 피망은 네오위즈라는 게임 포털에서 고스톱, 블랙잭 같은 게임의 통합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요청이었어요. 피망이라는 이름을 만들고서, 로고 디자인을 피망으로 떠올려보니 요리 사이트처럼 보일 것 같았죠. 그런데 피망은 사실 플레이망(노는 네트워크)이라는 뜻으로 지은 거였어요. 개인이 즐기는 망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었죠.

팅은 미팅, 소개팅 같은 '팅'을 하자는 의미에서 지은 것이고, 멜론은 '멜로디'가 '온라인'에서 나온다는 의미로 지은 겁니다.

이후 2006년 SK커뮤니케이션즈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어요. 저는 싸이월드를 좋아했고 거기서 일하고 싶었고, 운좋게도 일할 수 있게 된 거였죠. 브랜드 전략, 마케팅, 광고 등의 일을 재밌게 했어요. PPL도 처음 해봤는데 재미있었죠.

여러 가지 일을 하다가 이곳을 떠나기 전 맨 마지막에는 브랜드 경험을 만드는 BX랩이란 팀에서 일했는데요, 아무래도 브랜드 경험을 쌓아야 하는 상품이 온라인 서비스이다보니 한정적인 부분이 있어서 실물 상품이나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2010년에 때마침 홈플러스에서 제안이 와 옮기게 됐죠.

그리고 2013년, 제가 가장 좋아하던 브랜드인 탐스(TOMS)에서 일할 기회가 왔습니다. 사실 그당시 다른 좋은 제안을 받아서 다른 회사와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우연히 탐스에 계신 분과 밥을 먹다가 제안을 받았고, 제가 너무 좋아하던 브랜드이다보니 탐스로 가게 됐죠.

현재는 죠스떡볶이에서 경험디렉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 '경험디렉터'라는 이름이 생소하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그럴 겁니다. 제가 만든 말이니까요.(웃음) 브랜딩실, 마케팅실 같은 분류가 싫었어요. 제가 하는 일은 브랜딩, 마케팅, 디자인, 고객 서비스, 매장 인테리어 등이었는데 그걸 전부 다 설명할 수 있는 분류가 아니라고 생각했죠.

생각해보니 그 모든 일이 사실은 고객의 경험과 접하는 부분이더라고요. 고객의 브랜드에 대한 경험을 만드는 일들이죠. 그래서 '경험디렉터'란 말을 제가 만들었어요. 저는 제가 직함을 만들어서 말하고 다니면 사람들이 따라서 쓸 줄 알았는데, 5년이 자나도록 한 명도 그런 분이 없더라고요.(웃음)

나는 어떻게 ‘경험디렉터’가 되었나?

브랜딩 영역에 BI(브랜드 정체성), CI(기업 정체성)를 변경하는 일도 포함되는데, 이를 변경하면 대체로 고객들에게 욕을 많이 먹죠. 큰 기업이나 지자체도 마찬가지죠. 서울의 BI가 '아이 서울 유'(I SEOUL U)로 바뀔 때도 많은 사람들이 악플을 달았잖아요. 시간이 조금 지나고 익숙해지면 별 문제가 아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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