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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아(1) : 지금의 최인아를 만든 결정적 순간 4가지

최인아(1) : 지금의 최인아를 만든 결정적 순간 4가지

Story Book<브랜드 소셜 살롱> Be my B의 BRAND WEEKLY

17분

Editor's comment

오늘 소개할 브랜드는 좀 특별합니다. 어떤 생산품이 아니거든요. 물건이 아니라 최인아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29년동안 카피라이터로 일하며 '그녀는 프로다, 프로는 아름답다'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등 한 시대에 돌풍을 일으킨 카피를 뽑아낸 능력자입니다. 삼성그룹 최초 여성 임원으로서 제일기획 부사장을 지낸 뒤 돌연 사표를 낸 그는 선릉역 인근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최인아책방'을 열고 서점의 경험을 새로이 설계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 석자 그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죠.

그런 최인아 대표가 지금의 자신을 있게한 소중한 결정적 순간을 공유하는 시간이 11월 27일 비마이비에서 열렸습니다. 세션이 열린 지는 조금 시간이 흘렀지만, 그가 이날 비마이비에서 공유한 영화같은 인생담과 책방을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만들 수 있었던 브랜딩 스킬을 브랜드 위클리에서도 나누고 싶어, 이번 화에서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그날 세션에 참가했던 분들의 말에 따르면, 모두가 그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빠져들어 숨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럼 이제, 최인아 대표를 만나보세요.

양파 껍질 까듯이, 죽을 때까지 나를 알아가는 게 인생이다 _최인아

제일기획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고 마쳤다. 카피라이터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29년동안 일하며 많은 광고 캠페인을 만들었다.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부사장이었다. 퇴직 후엔 더 이상 일하지 않고 학생으로 살 생각이었으나 백수 2년만에 다시 일이 하고 싶어져 2016년 8월에 최인아책방을 시작했다.광고하던 사람이 어떻게 책방을 하느냐고 궁금해들 하지만, ‘생각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에서 책방 주인으로 사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다고 느끼고 있다. 개성 있는 큐레이션 뿐 아니라 기획력이 드러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선보이고 있고 교육, 큐레이션 컨설팅, 콘텐츠 기획과 진행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들과 콜라보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안녕하세요, 최인아입니다. 저는 29년 정도를 광고쟁이로 살았어요. 제일기획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죠. 몇 년 전에 은퇴 같은 퇴직을 하고 3년 정도 자유인으로 놀다 보니 다시 또 일을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2년 전쯤 선릉 근처에 작은 책방을 열어서 지금은 책방 주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지금의 최인아를 만든 결정적 순간에 대하여

오늘 우리가 함께 이야기할 '우리가 사는 방식'은 어려운 주제예요.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제 얘기를 안 할 수는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먼저 던져보려 합니다.

과거의 시간을 돌아보면, 저를 지금의 이 모습으로 만들어준 결정적인 순간이 몇 번 있었어요. 만약 그 순간에 그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그 길을 가지 않았다면, 지금 여기 이 모습으로 있을 것 같지 않은 순간 말이죠. 결정적 순간이라고 하면 저는 카르티에 브레송이라는 사진작가가 떠오르는데요, 이 작가가 찍은 사진은 마치 동영상 같아요. 사진 한 장만 봐도 앞뒤의 스토리가 보이거든요. 저에게도 그런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후의 제가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보이는 순간들이요.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결정적 순간을 붙잡는 법

진짜 결정적 순간이라면 스스로가 먼저 '아! 지금이 바로 결정적 순간이구나'를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해요. 그래야 그걸 붙잡을 수 있으니까요. 다행히 저는 금방 알아차렸어요. 제가 가진 안테나는 바깥으로만 향해 있지 않고, 안으로도 향했있었거든요. 광고 일을 할 때나, 책방에서 프로그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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