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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퐁(2) : 핑크퐁은 어떻게 겨울왕국을 이겼나?

핑크퐁(2) : 핑크퐁은 어떻게 겨울왕국을 이겼나?

Story Book<브랜드 소셜 살롱> Be my B의 BRAND WEEKLY

12분

<핑크퐁(1) : 유튜브 120억 뷰, 핑크퐁 콘텐츠의 성공 전략>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핑크퐁의 새로운 시도, 브랜디드 콘텐츠로의 확장


최근에는 정말 다양한 회사들과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ㆍ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를 만든 블리자드와 아기 멀록이란 영상 콘텐츠를 만들었어요. 와우를 즐겼던 세대가 이젠 부모가 됐잖아요. 아기 멀록은 자녀들에게 "아빠 어렸을 땐 이런 게임 했어. 너도 같이 해보자!"라는 메시지를 주는 영상이에요. 와우 입장에선 고객의 로열티(loyaltyㆍ충성도)를 높이는 거고, 유저 연령대를 좀 더 젊게 만드는 마케팅이죠.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반응이 상당히 좋았어요.

 

블리자드와 함께 준비한 오프라인 행사 모습. [사진 스마트스터디]



KCC와는 사뿐걸음송을 같이 작업했어요. 층간소음이 참 문제잖아요. 그런데 아이들에게 뛰지 마라, 조심히 걸으라고 얘기해도 사실 큰 효과가 없어요. 그보다는 주변 친구들이 얘기하거나, 책에서 봤거나, 또 내가 즐기는 콘텐츠에서 봤을 때 말을 잘 듣죠. 집에서 조용히 걸으라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가 사뿐걸음송인데요. 요즘 아파트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광고일 거예요. 이런 것들을 전부 브랜디드 콘텐츠라고 하는데, 요즘은 광고와 콘텐츠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어요. 재미있으면 광고인줄 알면서도 찾아보니까요.

사뿐걸음송 말고 골고루송이라는 노래도 있습니다. '당근, 시금치도 맛있어~ 잘 먹어~' 이런 가사가 담긴 노래예요. 아이들이 골고루송을 따라부르면서 ‘핑크퐁도 당근 먹으니까 나도 먹어야지!' 하며 행동으로도 이어지거든요. 핑크퐁의 브랜디드 콘텐츠는 단순히 캐릭터를 빌려줘서 마케팅 효과를 얻는 게 아니라, 타깃의 행동까지 변하게 만들기 때문에 좀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 뽀로로나 디즈니 캐릭터와 비교했을 때, 핑크퐁은 이런 콘텐츠를 좀 더 재미있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KCC 바닥재와 핑크퐁이 콜라보한 ‘사뿐 걸음송’ 광고가 아파트에 게시돼 있다. [사진 스마트스터디]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하여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핑크퐁을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가져갈 수 있을까'예요. 상어 가족은 일종의 크레이즈(craze, 대폭발)잖아요. 순식간에 바이러스처럼 번졌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나 파인애플 송과 같은 궤도에 있다고 생각해요. 순간적인 인기를 얻은 데서 그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는 중이에요.

일례로 상어 가족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계획이 있습니다. 상어 가족 영상을 보면 상어 가족이 다 같이 사냥을 하다가 갑자기 상황이 바뀌어 쫓기거든요. 왜 그렇게 쫓기게 되었는지 스토리를 준비하고 있어요. 또 영상의 도입부에 항상 핑크퐁이 나오는데, 핑크퐁이 어디에서 왔는지, 뭘 좋아하는지 사람들이 잘 몰라요. 많이 노출돼서 유명해지기는 했지만 특별한 스토리가 없죠. 핑크퐁의 이야기를 재밌게 전달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 중입니다.

 

‘핑크퐁’과 친구들이 활약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TV 장편 애니메이션을 오는 2019년 선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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