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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푸드(2) : 스토리‘텔링’이 아니라 ‘두잉’이다

죠스푸드(2) : 스토리‘텔링’이 아니라 ‘두잉’이다

Story Book<브랜드 소셜 살롱> Be my B의 BRAND WEEKLY

18분

<죠스푸드(1) : 나는 어떻게 '경험디렉터'가 되었나?>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이제 행동으로 브랜딩하라

스토리의 4가지 장점

스토리의 4가지 장점 [사진 조준형]

스토리에는 기승전결이 있기 때문에 고객 머릿속에 저장하기 좋아요. 비슷한 브랜드 사이에서 선택의 명분이 되고요. 같은 분야에서 경쟁을 할 때 스토리가 있는 편이 훨씬 시장에서 유리해요. 확산도 용이하죠. 재미도 있고 교훈도 있고 의미도 있어서 전파 욕구가 높아요. 좋은 홍보 수단이 됩니다.

여러분들 잘 알고 계시는 조폭떡볶이는 사실 ‘옛날 떡볶이’라는 상호를 갖고 있었어요. 저도 조사를 하면서 알게 됐죠. 조폭떡볶이에 가면 무섭게 생긴 분들이 떡볶이를 주시고, 뭘 달라고 해도 대답도 안하고, 묻지도 않는다, 사실 조폭들이 감옥에서 출소한 뒤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다, 라는 스토리가 온라인에 퍼지면서 브랜딩이 잘 됐어요. 디자인도 없고 슬로건도 없지만 인지도와 충성도, 그리고 연상되는 이미지까지 있었죠.

저는 외식 브랜드 스토리에 세 가지 요소가 있다고 생각해요.

  1. 재료
  2. 상상력
  3. 공유가치

저의 생각이어서 권위는 없어요. (웃음). 알랭 뒤카스라는 프랑스 셰프가 "맛있는 요리는 65%가 재료, 25%가 요리사의 기술, 나머지 10%는 요리사의 천부적인 재능이다"라고 말했어요. 재료가 맛있으면 음식이 맛있어요. 테이블 회전이 잘되는 곳에서 먹으면 재료가 신선하니까 더 맛있죠.

또 상상력도 중요해요. 작가 딘 쿤츠는 "상상이 우리 삶을 더욱 즐겁게 한다"고 말했죠. 상상력에서 의외성, 창의성 있는 것들이 나와요. 그리고 이것이 사람들이 공유할만한 가치를 만들어내죠.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집중도를 높여라

등소평이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실천만이 진리를 검증하는 유일한 기준이다.

요즘은 누구나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스토리를 '텔링'하기만 하면 눈에 띄지 않아요. 그걸 "두잉"해야 하죠. 내가 좋은 재료를 쓴다고 말하면, 진짜 좋은 재료를 써야 합니다. 탐스가 지속적으로 기부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직원들도 기부 현장에 파견하는 것도 다 그런 이유죠. 저 스스로도 탐스에 입사하기 전에는 연출된 거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제가 죠스떡볶이에 합류했을 때, 포스터나 홍보물에 아이덴티티와 일관성이 조금 부족해 보였어요. 메시지도 좀 많아서 전달력이 높지 않다고 생각했었고요.

조준형 이사 합류 전 죠스떡볶이 포스터 상황 [사진 조준형]

그래서 저는 팀과 함께 서체를 한 가지 골랐어요. 죠스니까 핀 같은 게 있는 서체를 찾았고, 저는 개인적으로 포스터에 핵심 메시지만 강하게 넣어서 전달력을 높이고 싶었어요. 그래서 대담하고 힘있는 서체를 중심으로 골랐죠.

협의를 통해 카피를 세 줄로 넣기로 했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파도 패턴을 넣기로 했죠. 세 줄 중 두 번째 줄은 다른 컬러로 넣고요. 배경은 가급적으로 빨간 색으로 하되 꼭 빨간 색이 아니어도 된다고 정도로만 정했죠. 이 기준을 중심으로 약간씩 변화를 주기로 했어요.

변화된 죠스떡볶이 포스터 [사진 조준형]

Move Different! 다르게 움직여라

1. 어묵티(tea)

저는 계속해서 다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제한된 예산 안에서는 다른 짓을 해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때 마침, 저희 회사 한 팀원이 딴짓을 했던 게 인터넷에서 반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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