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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뱅크샐러드 (1) : 자산관리 앱이 '세계관'을 만드는 이유는?

11. 뱅크샐러드 (1) : 자산관리 앱이 '세계관'을 만드는 이유는?

Story Book<브랜드 소셜 살롱> Be my B의 BRAND WEEKLY

13분

Editor’s comment

돈 관리는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통장 쪼개기를 하라는데 몇 개로 어떻게 나눠야 할지 모르겠고, 신용카드는 혜택을 따져 봐도 그게 그거인 것 같습니다. 어디 그 뿐인가요. 당장 내 통장에 정확히 얼마가 있는지도 파악하기 쉽지 않고, 이번 달에 돈을 가장 많이 쓴 곳은 어디인지 알려주지 않으면 모릅니다. 돈을 쓰는 건 참 쉬운데, 돈을 관리하는 건 이토록 어렵습니다.

그래도 요즘엔 '뱅크샐러드' 덕분에 금융과 친해지는 중입니다. 내 돈 관리를 쉽게 해준다는 컨셉의 금융 앱인 뱅크샐러드는 통장 잔고를 한눈에 보여주고, 가계부를 따로 작성하지 않아도 수입과 지출 내역을 기록해줍니다. 지금 쓰는 카드를 바꿨을 때 혜택이 어느 정도인지까지 비교해주니 정말 똑똑한 앱이죠.

2월 27일, 뱅크샐러드를 만든 스타트업 '레이니스트'와 비마이비가 만났습니다. 2시간 남짓의 세션이 김태훈 대표의 이야기로만 채워질 줄 알았는데, 마케팅팀 전원이 참석해 실무자의 관점에서 경험한 이야기들도 풀어주었어요.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Q&A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그 순간을 함께 경험하고, 독자 분들과 공유할 수 있어 기쁜 마음입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금융 전문가처럼 참견하고 조언하는 걸 불편해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죠. 이후 우리가 이야기하는 건 금융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이라는, 나름의 철학을 세웠습니다. 단순히 돈을 아끼라는 금융 조언을 벗어나서,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공감하는 거예요.
현 레이니스트 CEO. 2012년 핀테크 스타트업 레이니스트를 설립한 뒤, 2017년 자산 관리 앱 뱅크샐러드를 출시했다. 한국 핀테크 산업협회 2기 부회장을 맡고 있다.

안녕하세요, 뱅크샐러드의 김태훈입니다. 비마이비는 처음인데, 이렇게 편안한 자리일 줄 몰랐어요. 매번 양복 입고 금융사나 투자사분들 앞에서만 발표하다가 (웃음) 비마이비에 오니 마음이 좀 편안하네요. 여러분이 뱅크샐러드를 쓰면서 느낀 점들, 불편했던 점들을 가감없이 이야기해주시면 저에게도 유익할 것 같습니다. 이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제 이야기를 들으러 이곳까지 와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저희 서비스의 아이덴티티,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앱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큽니다. 오늘은 그 부분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싶어요.

"너, 돈 관리 어떻게 해?”에 대한 답

뱅크샐러드는 한마디로 돈 관리 앱입니다. ‘너 돈 관리 어떻게 해?’, ‘너 돈 얼마나 모았어?’ 이런 질문에 금방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 힘들어요. 내 계좌 정보를 알려면 은행 앱에 접속해야 하는데, 은행에 따라 다 흩어져 있죠. 부동산 시세 변화를 예측하기도 어렵고요.

공감하실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처음 직장인이 되고 돈을 펑펑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어? 나 이러면 안 되는데?’ 싶은 순간이 옵니다. 흔히 ‘현타’온다고 하죠? (웃음) 어떤 분들은 엑셀 파일도 만든다고 해요. 내가 지금 얼마 가지고 있는데 앞으로 결혼하려면 얼마를 더 모아야 하는지 정리하는 용도로요.

금융사와 소비자 간에 얻을 수 있는 금융정보가 비대칭적이라는 사실 역시 돈 관리를 어렵게 만듭니다. 어떤 적금을 들어야 하는지,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대출 이자가 낮은 건지 높은 건지 개인이 판단하기 힘들어요.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제한적이고, 또 너무 어렵거든요. 은행원이나 자산 컨설턴트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죠. 저는 이런 현실이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데이터를 모아, 내 돈을 쉽게 관리하자는 게 우리가 창업한 이유입니다.

누구나 PB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다

뱅크샐러드를 세상에 처음 선보일 때 내세운 비전은 PB 서비스를 대중화, 무료화하겠다는 거였습니다. PB 서비스란 말이 낯선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Private Bank’의 약자로 고액 예금자에게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자산 컨설팅입니다. 주로 나이 드신 분들이 대상자예요. 디지털이 익숙하지 않은 세대이다 보니 그 분들을 대신해 은행원이 직접 엑셀에 수입 및 지출 내역을 정리해주고, 좋은 투자 상품을 추천해주는 거죠.

서비스 대상이 고액 자산가로 한정된 이유는 아무래도 은행원이 고연봉 직업이라 인력 수급에 한계가 있어서예요. 상담 시간, 서비스 제공을 위한 분석 시간 등을 전부 고려하면, PB 서비스를 대중적인 서비스로 어필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일일이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요.

뱅크샐러드는 바로 이 부분, 누구에게나 필요한 서비스이지만 제공자도 적고 수혜자도 적은 현실에 집중합니다. 사람이 일일이 입력하고 분석하는 것보다는 디지털이 훨씬 빠르고 정확하면서도 비용은 적게 드니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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