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ok / 밀레니얼과 미래 도시, 나카가와 케이분 일본 UDS 대표

밀레니얼과 미래 도시, 나카가와 케이분 일본 UDS 대표

본래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건물 또는 장소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그 지역이 지속적으로 ‘명소’로서 기능하게 하는 것. 그래서 UDS는 어떤 장소를 만들 때 ‘기획-설계-운영’의 3가지를 겸비한 제안을 하는 것이죠. 이 3가지를 통해 지역과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과 재미있는 마을 만들기를 하는 것이 UDS의 지향점입니다.

UDS(Urban Design System)의 특징은 ‘디자인’과 ‘사업성’과 ‘사회성’이라는 세 가지 기준을 충족하는 기획을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한 공간의 디자인이 좋으면 입소문이 나고 사람이 찾게 되죠. 바로 ‘디자인’의 힘입니다. 또한, 공간이 명소로 자리 잡으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되는 것을 ‘사회성’이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그 장소가 ‘명소’로 꾸준히 지속되기 위한 ‘사업성’이 필요합니다. UDS는 이 세 가지가 실현되는 시스템이 도시를 풍요롭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클라스카 호텔의 비포와 애프터 ⓒUDS

신축보다 오래된 건물을 리노베이션하는 프로젝트를 선호하는 것도 UDS의 특징입니다. 30년이 넘은 노후된 호텔에서 디자인호텔로 탈바꿈한 클라스카, 역시 30년이 된 아사쿠사의 상업용 건물을 이용해 만든 분카호스텔, 지은지 23년 기숙사를 호텔과 아파트로 새롭게 만든 안테룸 교토처럼 말이죠. 올 4월에는 세계 최고의 고서점가로 알려진 도쿄 진보초에 있는 오래된 책방 이와나미 북센터를 서점과 카페, 코워킹 스페이스가 들어간 복합시설 ‘진보초 북센터 with 이와나미 북센터(2018)’로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본래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건물 또는 장소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그 지역이 지속적으로 ‘명소’로서 기능하게 하는 것. 그래서 UDS는 실제 ‘운영’이 가능하도록 기획하고 설계하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어떤 장소를 만들 때 ‘기획-설계-운영’의 3가지를 겸비한 제안을 하는 것이죠. 이 3가지를 통해 지역과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과 재미있는 마을 만들기를 하는 것이 UDS의 지향점입니다.

사람과 장소를 연결하는 커뮤니티 만들기

이처럼 UDS라는 회사가 만들어진지는 25년 가까이 되는데, 서로 역할을 분담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담당하는 일은 지역 조성이나 인재, 사람 교육에 관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일본의 지방도시와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죠. 테마는 ‘지역만들기’인데, 그렇다고 특정 용도의 건물에 구애받지는 않습니다. 호텔이든 주택이든, 그 지역에 필요한 것을 계속해서 제안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만들기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하면, 저희는 사람과 장소를 연결하는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는 분명 건물을 짓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좋은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에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최근 많습니다. 한국인도 많고, 대만, 중국에서도 많이 찾고 있죠. 일본을 찾는 사람들도 UDS의 비즈니스 기회와 닿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역에 열린 가치를 주는 호텔을 만드는 것이 UDS의 중심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UDS의 ‘기획-설계-운영’이란 강점을 살려 해외에서도 지역 만들기를 추진하는 이유이죠. 현재는 한국 사무실도 문을 열었습니다. 즉, 우리는 전 세계가 두근거리는 지역 만들기에 힘쓰는 중입니다.

앞서 이노베이션스쿨에서도 설명했다시피, 일본의 인구가, 그리고 고도성장을 이룬 선진국들이 수십년 전부터 출산율저하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건축은 인구에 비례한 산업이기 때문에 일본에서의 건축 비즈니스 기회는 점차 줄어드는 실정이죠.

특히 일본의 경우, 2014년에 지역이 소멸될 것이란 말이 유행했습니다. 마스다 히로야 전 총무장관이 집필한 ‘마스다 리포트(2014)’는 2040년까지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절반은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고 예측했죠. 1800개의 지자체 중 거의 절반 정도가 20~30년 사이가 소멸할 수 있다는 그런 연구결과입니다. 이 때문에 일본 전국에는 지역을 살리자는 움직임이 생겨났습니다. 그런 흐름에서 저희도 지역 만들기 사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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