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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in × 솔라시도 : 미래 도시를 그리다.

  • fol:in × 솔라시도 : 미래 도시를 그리다.

    하진우 외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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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in × 솔라시도 : 미래 도시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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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도시에서의 삶은 편리하지만 물가는 비싸고,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지만 그들 가운데 경쟁해 살아남기란 녹록치 않습니다. 최상위 서비스를 누리는 삶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끝도 존재하는 곳이 바로 도시입니다.

도시의 문제는, 비단 서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토론토대 로트먼경영대학원 마틴번영연구소 교수 리처드 플로리다는 “지구적 도시 위기(‘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중에서)”라고 말하고 있죠.

실제로 2015년 유엔은 사회통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이 있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유엔의 17개 새로운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중 하나로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더 생산적이고, 더 지속가능한 미래의 도시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또한 그 도시의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고 어떤 공간에서 살아갈까요?

폴인은 미래 도시의 모습을 상상하기 위한 원탁 회의(Round Table)를 진행했습니다. 건축과 조경, 도시 설계와 공간 운영 등 각 분야의 전문가 9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에겐 하나의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 위치한 9540㎡(634만평) 규모의 간척지 '솔라시도'를 바탕으로 미래의 도시를 상상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솔라시도의 개발 컨셉을 고민하는 서남해안기업도시와 일의 미래를 논의하는 폴인이 손잡은 첫번째 협업이었습니다.

킥오프 미팅부터 현장을 둘러보는 필드트립, 그리고 두 번의 라운드테이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이뤄진 이번 워크숍을 디지털 리포트로 정리했습니다.

최첨단 기술이 뒷받침하고 시민 스스로 운영하는 미래 도시,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미래 도시의 밑그림을 통해, 더 나은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랍니다.

누구를 위한 콘텐츠인가요?

  • 도시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싶은 도전자
  • 일과 삶의 관계를 다시 정립하고 싶은 도시인
  • 행복하게 일하며 살고 싶은 도시인
  • 건축과 공간 비즈니스 종사자
  • 도시에 콘텐츠를 입히는 기획자
  • 도시 정책을 설계하는 연구자와 정책입안자

Detail

‘미래도시’하면 여러분은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단어가 주는 어감 때문에 SF영화 속에 나올 법한 도시를 상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UFO 같은 모습의 건물이 즐비하고, 첨단 기술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모습이죠. 

물론, 기술은 빠르게 발전해 상상을 따라잡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는 상용화를 앞두고 있고, 뇌파로 드론을 띄우는 기술이 연구되며 3D 프린터로 단톡주택을 짓는 시대이니까요. 하지만 기술은 도시에서의 삶을 ‘거들 뿐’입니다. 사람들의 일상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돕는 수단일 뿐이죠. 때문에 어떤 기술이 쓰기 어렵거나 사람을 해롭게 한다면, 곧 또 다른 기술로 대체하는 것이 맞습니다.

도시의 주인공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사람이 모여야 ‘도시’ 자체가 성립이 되죠. 그런데 이쯤에서 의문이 듭니다. 우리가 도시의 주인공인지 느끼며 산 적이 별로 없어서입니다. 우선, 도시의 길은 차가 메인입니다. 도심 한복판은 자동차 위주로 운영되죠. 골목길에서조차 사람은 달리는 자동차를 피해다녀야 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와중에도, 도시는 나무를 심는 일보다 건물 하나 올리는 데 더 집중하죠. 집값은 또 어떤가요. 한 푼도 쓰지않고 연봉을 그대로 모았을 때, 내집 마련에 걸리는 기간은 11년이라는 뉴스가 우리의 어깨를 짓누릅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출퇴근으로 길에 쏟는 시간은 평균 1시간 36분. 그리고 국공립 어린이집에 당첨될 확률은 로또에 당첨되는 것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어쩌다 도시는 살기 힘든 곳이 됐을까요?
그런데 우리는 왜 이 도시를 선뜻 떠나지 못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곳에 모든 삶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도시의 삶을 꿈꿉니다. 공기가 맑고 자연이 살아있는 곳입니다. 기술과 교육, 문화 트렌드 역시 뒤쳐지지 않는 곳입니다. 아 물론, 안정적으로 일할 거리가 있어야 하죠. 주거는 물론이고 일하는 공간도 개성적이면 좋겠습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이웃과 소통하면 더욱 좋죠. 소박한 일상이 있는 동시에 열정과 실험이 가능한 도시였으면 합니다. 

어떤가요. 새로운 도시의 모습이 상상이 되나요?
물론 어떤 문장을 나열하느냐에 따라 미래도시의 모습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꿈꾸는 미래도시가 SF 영화 속의 모습보다, 요즘 뜨고 있는 국내외 여행지의 아담한 마을의 모습에 더 가깝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미국 오리건주 북서부의 포틀랜드 같은 도시인 셈이죠. 핵심은 사람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고 지속되는 도시라는 점입니다. 

물론 아무리 좋은 컨셉을 내세워도, 토지 구획을 정하고 조닝하고 인프라를 넣은 후 땅을 판매하는 기존의 도시개발 방식은 이미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9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이주민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수도권 출신 275만 명의 거주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9점이었다고 합니다. '10년 뒤까지도 거주할 것이냐'는 질문에 수도권 출신 응답은 3.52점에 그쳤다고 합니다. 지방도시도 마찬가지입니다. 핵심산업이 사라지고 경제가 붕괴하며 중심가에는 빈집이 늘고 사회문제가 급증합니다.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는 “더 온전하고 더 공정한 도시화를 위한 새로운 틀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도시의 틀과 전략을 세우기 앞서, 먼저 고민해야 할 것도 있습니다.

‘나는 어떤 도시에서 살고 싶은가’
‘새로운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어떤 사람이 어떻게 지속적으로 살 것인가?’


살면서 단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거나, 그 답을 내려본 적 없는 고민들이죠. 

폴인에서 ‘솔라시도’ 개발사업을 맡은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함께 워크숍 <fol:in X 솔라시도 : 미래 도시 라운드테이블>을 실행한 이유입니다. 새로운 도시의 틀을 세우기 위한, 아주 기초적인 고민의 첫 단계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솔라시도’는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에 생길, 미래도시 브랜드입니다. 이곳의 토지 면적은 9540㎡(634만 평), 그중에서도 482만평은 간척지에 해당합니다. 태양광 발전시설(50만평), 스마트 팜 클러스터 조성(30만평), 자율주행 인프라 등을 구축할 도시를 개발하기에 앞서, 사람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미래도시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밑그림을 그려보자는 취지입니다. 

미래도시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폴인은 건축부터 공간 운영, 조경, 교육, 그리고 콘텐츠 제작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9명을 모아 자문단을 구성습니다. 자문단은 어떤 사람들이 솔라시도에 모여 살지, 또한 어떻게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 것인지, 킥오프 미팅부터 필드트립, 그리고 두 차례의 ‘미래도시 라운드테이블’에 걸쳐 논의합니다.

총 4회에 걸쳐 연재된 자문단 회의를 디지털 리포트를 통해 상세히 공개합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전문 자문위원 9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강남구 일원동의 특수학교인 ‘밀알학교’ 설계로 김수근 건축상과 미국건축사협회상을 받은 유걸 아이아크 대표
  • 인천대공원의 키네틱(kineticㆍ움직이는) 건축물 ‘목연리’를 설계한 한은주 소프트아키텍터랩 대표 
  •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춘 남해군 창선면의 친환경 주택 ‘소솔집’과 인천의 폐 화학공장을 재생해 문화공간 코스모40을 설계한 양수인 삶것 대표
  • 2010년까지 뉴욕에서 활동하며 마이애미 워터프론트,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 등의 프로젝트 설계에 참여한 조윤철 PH6 DESIGN LAB 대표
  •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과 새로운 학교의 가치를 고민하는 장영화 오이씨랩 대표
  • 4년 간 7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다녀간 공유오피스(co-working office) 하이브아레나를 운영하는 최종진 하이브아레나 대표
  • 3D 공간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
  • 음성원 도시건축전문작가이자 에어비앤비 미디어정책총괄


 


 

[목차]

1화. 킥오프 미팅, 솔라시도를 만나다

솔라시도의 사업 개요를 브리핑하고 라운드테이블에 필요한 요점을 질의응답합니다.

  • ‘솔라시도’의 사업개요
  • 미래도시의 전망과 조건
  • 솔라시도의 개발 키워드 ‘탄소 제로’ ‘첨단 도농’ ‘자율주행’
  • 스마트관광레저도시로서의 서비스
  • 보이지 않는 조닝, 스며드는 기술이 진정한 스마트시티
  • 관광보다 중요한 키워드 ‘살고 싶은가’, ‘매력적인 곳인가’
  • 차별점은 자연 지형을 살린 스마트시티
     

2화. 필드트립 1편 - 바다가 땅이 되고 섬이 산이 된 곳

1편: 현장을 직접 둘러본 자문단들이, 진정한 미래도시가 되기 위해 솔라시도가 갖춰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 짚어봅니다.

  • 솔라시도의 현재, 전남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 자연은 살리고, 첨단 기술은 도시 속에 녹아드는 미래도시
  • 개체가 각기 자족하는 탈중심 도시
 

3화 필드트립 2편 - 대자연 속에 새로운 미래가 꿈틀거리다

2편: 자연을 그대로 살리는 방법은 없을까. 현장을 다녀온 자문단들의 아이디어를 들어봅니다.    

  • 강변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군도형 도시(Archipelago City)
  • 자유롭게 실험하고 시도하는 도시
  • 모든 것이 공존하는 드림 시티


4화. 라운드테이블 1부 - 도시의 정주(定住)와 여가 

1편: 시민이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도시 

  •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고향 Home
  • 새로운 사회에 맞는 새로운 환경
  • 주거와 업무가 섞이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있는 공간
  • 퍼스널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활용한, 포장도로 비율이 가장 낮은 도시
 

5화. 라운드테이블 1부 - 도시의 정주(定住)와 여가 

2편: ‘마이크로’하며 ‘로컬’한 콘텐츠 

  • 21세기 관광의 핵심, ‘마이크로’하며 ‘로컬’한 콘텐츠와 글로벌 축제
  • 도시를 이루는 사람의 힘, 로컬 크리에이터
  • 새로운 도시의 중점 사업은 도시의 콘텐츠를 유지관리하는 것
  • 자연이 있고, 나이트 라이프가 있는 도시
 

6화. 라운드 테이블 2부 - ‘도시와 일하는 공간’ 

1편: 미래의 일을 새롭게 정의하고, 일의 변화를 반영한 도시는 어떤 모습인지 논의합니다. 

  • 매력이 있는 곳에 사람들이 모인다
  • 자유롭게 실험하는 연구소를 지원하는 도시
  • 전 세계 리모트 워커를 위한 도시


7화. 라운드 테이블 2부 - ‘도시와 일하는 공간’ 

2편: 일의 변화, 기술의 변화에 유연한 도시 시스템을 만들어라 
  • 일하는 사람을 매칭하고 빈집은 관리하는 도시 운영 시스템
  • 창의적 도시에 맞춘, 창의적 계약과 운영 필요해
  •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변화하는 유연한 공간과 도시


8화. 자문위원 인터뷰 I

라운드테이블 1부를 마친 자문단 조윤철, 양수인, 장영화, 최종진 대표의 에필로그 인터뷰
 

9화. 자문위원 인터뷰 II

라운드테이블 2부를 마친 자문단 유걸, 한은주, 음성원, 하진우 대표의 에필로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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