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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3) : 중국의 침체와 트럼프의 전략

금리 인상, 주가 하락 외에도 세계 경제 흐름에 대한 우리의 불안감을 높이는 요소가 또 있습니다. 바로 중국입니다. 지난 10년간 중국은 ‘세계 경제의 엔진'이란 말처럼 전 세계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은 부채는 쌓여가고 수출 실적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10년 사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여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향이 큽니다. 그의 전략이 개입되어 있죠. 대표적인 것이 바로 ‘관세전쟁’입니다. 미국의 의도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또 중국은 미국의 움직임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중국의 성장과 침체 위기

일단 중국은 세계 2위 GDP대국이고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초반에는 50%까지 육박 할 때도 있었어요. 지난 10년 동안 중국은 그야말로 글로벌 경제 성장의 엔진이었습니다.

사실 다른 나라들도 10년 동안 중국에 물건을 팔아오며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원자재, 아이폰, 루이비통까지 다 중국에 팔았기 때문에 세계 경제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거죠. 아시다시피 독일은 공장재, 산업재를 중국에 팔았고, 아프리카는 광물을 팔아서 성장했고, 동남아는 제지나 목재 같은 것들을 판매하며 성장했습니다. 호주나 브라질의 경우에는 텅스텐, 철광석 같은 것들을 중국에 판매하면서 성장했습니다.

중국의 GDP 하락율 ⓒbloomberg​​​​​

중국이 더 이상 경제 성장을 못하고 다른 국가들로부터 물건을 못 사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나머지는 다 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 성장률 자체가 이미 곤두박질 쳤고 앞으로 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많이 보입니다.

예전에는 10% 넘는 경제 성장률을 보였지만 지금은 6%대까지 주저앉았고 내년에는 5%까지 주저앉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지는 것이죠.

중국의 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많은데 중국의 위기는 네 가지 차원에서 나눠볼 수가 있습니다. 먼저 과잉투자로 인해 놀고 있는 공장이 많아요. 한국도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 시절 우리나라에도 동일한 이슈가 있었습니다. 수출을 생각하고 공장을 많이 지었는데 생각한 것만큼 수출이 안 됐죠. 결국 공장들이 망했습니다.

공장을 만들 때 통장잔고를 털어서 만드는 게 아니라 나라나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만들기 때문에 이자를 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수익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이걸 못하면 결국 망하게 됩니다.

중국이 지는 이유 1. 과잉투자로 놀고 있는 중국 공장

중국은 지금 모든 분야에 있어 과잉 생산, 과잉 설비투자가 이미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미 중국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 분야에서도 수익성 자체가 급격히 하락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 역시도 한국과 굉장히 비슷하게 수출 주도 국가입니다. 중국이 수입을 많이 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에 수출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샤오미도 팔고, 화웨이도 팔고, 원자재도 팔아야만 중국도 살아날 수 있는데, 지금

  • [Digital Report] 2019 다보스인사이트

    주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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