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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 대개혁의 시대, 신기루가 필요하다

세계경제포럼 클라우스 슈밥 회장과 세계 청년대표 40인이 다보스포럼 행사 전에 만찬 형식의 세션을 따로 가졌는데 거기서도 많은 질문이 오고 갔습니다. 저도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세계를 움직이는 두 가지 힘이 기술과 정치라고 생각하는데 기술은 굉장히 부정적인 방면으로 세계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만든 인공지능 기술이 인도의 콜센터를 없애고 있는데 이걸 국가 차원에서 그리고 UN과 같은 세계적인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슈밥 회장은 답변을 못했습니다. 저는 완전한 답이 아니더라도 답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때 제가 든 생각이 “아, 슈밥 회장도 별 거 아니구나” (웃음)였습니다. 운 좋을 때 태어나서 인맥 관리 묵묵히 잘해서 이렇게 떴구나, 내가 유럽인이었으면 충분히 이 정도는 만들 수 있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물론 다보스에서 들었던 글로벌 리더들의 이야기도 충분히 가치 있었지만 오늘날 세계의 흐름을 완벽히 정리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오늘 강연에서는 다보스 이외의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누어보았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말씀드렸던 것처럼 세계화 시대의 30년 사이클의 끝나면서 새로운 구조 개혁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국민들의 의식부터 시작해서,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등 모든 차원에서 대개혁이 일어나야 합니다. 대개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한국 역시 기회를 갖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개혁은 어떻게 일어날 수 있을까요?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든 비유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정부가 낡은 항아리에 돈을 가득 채워 넣은 후 그것을 어느 폐광에 적당히 묻어 두고, 기업들이 자유롭게 그 항아리를 캘 수 있게 내버려둔다고 가정해보자. 모두가 그 돈
  • [Digital Report] 2019 다보스인사이트

    주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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