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ok / 벤츠가 내연기관차를 버린 시대... 현대차가 내다보는 다섯가지 메가 트렌드

벤츠가 내연기관차를 버린 시대... 현대차가 내다보는 다섯가지 메가 트렌드

벤츠가 내연기관차를 버린 시대... 현대차가 내다보는 다섯가지 메가 트렌드

Story Book모빌리티의 미래 : 한국의 모빌리티 강자들

12분

2019년 5월 13일은 모빌리티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날입니다. 세계 자동차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가 2039년부터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1886년 세계 최초로 내연기관차를 발명한 벤츠가, 20년 뒤부턴 모든 차량을 전기차나 하이브리드로만 만들겠다는 겁니다. _박태희 모더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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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5월 13일은 모빌리티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날입니다. 세계 자동차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가 2039년부터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1886년 세계 최초로 내연기관차를 발명한 벤츠가, 20년 뒤부턴 모든 차량을 전기차나 하이브리드로만 만들겠다는 겁니다. 모빌리티 업계, 그 중에서도 완성차 업계가 얼마나 큰 파도에 휩싸여 있는지 감이 오시나요.

IT업계의 도전과 자동차 업체의 응전, 이 사이에서 모빌리티 산업은 변화의 가속 페달을 밟습니다. 양 측은 각각의 강점이 있습니다. 구글ㆍ애플 같은 ‘테크 골리앗’은 스마트폰에서 운영체제를 장악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 인포테인먼트나 AI 활용 기술 등도 큰 무기입니다. 삼성전자ㆍLG전자 같은 전자장비 회사, 카카오모빌리티ㆍ네이버 같은 IT 플랫폼 회사, 5G 통신기술을 가진 이동통신사들도 모빌리티 산업의 한 축이 되기 위해 부품부터 서비스까지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는 다소 다급합니다. 자동차의 혁신이란 지금까지 주로 하드웨어 혁신분야에서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자동차가 스마트기기가 될 때 ‘두뇌’와 ‘속’을 장악하는 일은 낯선 도전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완성차 업체는 서비스 공급업체의 하청업체가 될 지 모른다”는게 자동차업체의 공통된 고민입니다.

현대ㆍ기아차가 지난해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만 약 5000억원을 투입한 것도 이같은 고민의 결과입니다. 현대차는 최근 세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를 개발하는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에 1068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동스쿠터 같은 마이크로 모빌리티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방안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임러의 CASE, BMW의 ACES, 토요타의 YUI 전략도 용어는 다르지만 내용은 대동소이합니다. 자율주행과 연결성(Connectivity) 등을 바탕으로 제조업 아닌 서비스 중심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겁니다.

<폴인스터디: 모빌리티의 미래>의 세번째 게스트, 홍기범 현대자동차 미래모빌리티개발팀장은 그런 의미에서 주목할만한 인물입니다.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에서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는 키워드로 새로운 도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IT 회사들에 완성차 업체들이 어떻게 맞서 싸울지가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홍 팀장이 들려주는 현대차의 고민과 실험에 귀를 기울여보시길 바랍니다.

박태희 중앙일보 산업2팀 기자

아이오닉 랩이 예측한 2030년의 메가트렌드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미래를 대비하려는 자동차 기업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사내 아이오닉 랩(IONIC Lab)인데, 미래 이동성의 변화를 예측하고 관련 시나리오를 도출하며 실제 신사업 창출까지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조직입니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학교 및 외부 연구소와 함께 협력하여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함께 포용하여 연구하는 조직을 뜻합니다. 완성차 시장을 넘어 모빌리티의 주도권을 잡아가려는 현대차그룹의 굳은 의지가 돋보이는 지점입니다.

아이오닉 랩은 지난 2016년 모빌리티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양상을 예측한 트렌드 보고서를 발행하였습니다. 2030년에 모빌리티를 이용할 소비자는 어떠한 생활양식을 띄고 있을 까요. 그들은 어떠한 고민을 하고 있을 까요. 현대 아이오닉랩은 한국과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의 소비자를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2030년의 메가 트렌드를 예측하였습니다.

1. 초연결 사회 (Hyper-connected society)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라는 단어는 2008년 글로벌 컨설팅 기업 가트너(Gartner)가 처음으로 사용한 단어입니다. 과거에는 기계와 기계가 물리적으로 연결되는 데 그쳤다면, 이제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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