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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기회는 상상력에서 온다

Overview

1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 당장은 어떤 서비스를 해서 어떻게 돈을 벌지 말하기 어렵습니다.
- 네트워크 비용을 공급자와 사용자가 나눠지지 않으면 시장이 크기 어렵습니다.
- 데이터 비즈니스는 생각하지 못한 데서 생겨날 겁니다.

2 .SK텔레콤은 지도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할 겁니다.
- 라이드 셰어링 비즈니스는 배달 등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장될 겁니다.
- 지도 서비스 위에 주차·택시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얹을 수 있습니다.

3. 한국은 규제가 심해서 상상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 좌회전과 유턴이 안된다고 적힌 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가능한 것과 된다고 적힌 곳에서만 할 수 있는 것, 이건 아주 큰 차이입니다.

4. 여러 비즈니스에서 조금씩 벌어서 덩치를 키우는 시대가 왔습니다.
- 한 개 비즈니스로 크게 돈을 버는 시대는 갔습니다.
지난 5월 22일 열린 '모빌리티의 미래' 4번째 강연장 모습. ⓒ폴인

1. 적정 비용을 추산하긴 어렵습니다. 비용을 나눠지지 않으면 시장을 키우기 힘듭니다.

Q. 저도 이동통신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5G와 관련한 이동통신사의 가장 큰 고민은 적정 비용 같아요.
고객이야 비용이 낮아지면 서비스를 더 많이 쓸 수 있다고 하지만, 통신사 입장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서라도 비용을 낮출수만은 없으니까요. 적정한 수준의 네트워크 비용은 어느 정도 수준이 될까요?
제가 네트워크 사업의 입장을 대변할 순 없다는 전제로 대답을 해야할 것 같아요.

사물인터넷(IoT)망도 사실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저속도 광대역망을 설치했는데, 막상 사용량에 비해 유지비가 많이 듭니다. 망이란 건 한 번 깔고 나면 돌이킬 수도 없습니다. 적정 네트워크 수준을 추산한다는 게 이렇게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산이 가능할까 싶습니다.

고비용 모빌리티 서비스 중 하나가 HD(High Definitionㆍ고선명)지도에요. 차량 라이더(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빛을 이용해 물체를 감지하고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로 길거리를 스캐닝하면 데이터 전송량이 엄청나거든요. 그렇게 데이터를 쏟아부어 HD지도를 만들면 그걸로 뭘 할 거냐? 사실 모르죠.
하지만 분명한 건 예상치 못한 서비스가 나올 거라는 사실입니다. 월마트 주차장 보안카메라를 운영하는 업체가 있어요. 거기가 예상치 못한 걸로 돈을 법니다. 마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수를 세서 그 데이터를 헤지펀드에 팔아요. 헤지펀드 운영사는 그 숫자를 가지고 매출을 추산하는 거죠. 그게 그렇게 정확하다고 합니다.
시카고에는 특정 지역의 위성사진을 파는 업체도 있어요. 그걸 선물투자사가 사요. 세계 3대 마켓 중 하나가 시카고 선물시장이잖아요. 선물투자사는 사진을 분석해서 옥수수, 콩 같은 농작물 수확량을 예측하고 선물투자를 하죠.

일단 데이터가 확보되면, 거기서 파생될 비즈니스는 무궁무진합니다. 문제는 데이터의 퀄리티를 높이려면 운영비가 많이 든다는 거죠. 그럼 데이터 퀄리티를 높여 생길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네트워크 공급자와 수요자가 비용을 함께 안고 수익도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율주행차가 사고가 난다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요. 이동통신업체와 자동차 업체, 금융업체가 책임을 나눠지지 않으면 누구도 이 시장을 키우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SK텔레콤이 T맵을 정리한다”는 이야기가 돈 적이 있어요.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해서요. 멜론을 판 걸 봐도 수익성 압박이 심하다는 얘기가 나왔죠. 통신료 매출이 막대하니 버티긴 하겠지만, 시장에선 여전히 모빌리티에서 발을 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어요.

멜론과 네이트는 내부적으로도 매우 아프게 생각해요. 멜론은 막 뜨기 시작할 때 헐값에 팔았어요. 지금도 눈물 흘리는 사람이 많아요. 네이트도 소셜 메신저로 잘 나갔는데 제대로 키우지 못했죠. 이번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보다 뜨거운 시장이에요. 우버와 리프트가 상장했고, 지역향 서비스인 그랩 등이 집중 투자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부심을 가지는 건 그랩과 손 잡고 있다는 겁니다. SK텔레콤이 그랩에 싱가포르 지도를 공급하고 있어요. 인도네시아에서도 자카르타 등 주요 도시 5개의 지도를 공급할 계획이에요.

Q. 단기적인 비용을 감당하실 수 있을까 하는 우려는 있지만, SK텔레콤이니 감당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응원합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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