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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브랜드의 생명력은 어디에서 오는가?_매거진 B (2/2)

콘텐츠 브랜드의 생명력은 어디에서 오는가?_매거진 B (2/2)

Story Book[Digital Report] 오늘의 브랜드 내일의 브랜딩 : 비마이비가 만난 요즘 브랜드가 사는 법

22분

<콘텐츠 브랜드의 생명력은 어디에서 오는가?_매거진<B>(1/2)>에서 글이 이어집니다.

누군가의 단면만 보고 그 사람의 인생을 판단할 수 없듯, 브랜드 또한 넓은 시야로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_박은성 매거진 <B> 편집장

매거진 <B>의 내러티브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내러티브는 매거진 <B>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매거진 <B>는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이고 광고가 없어요. 광고가 없기 때문에 누구에 입김에도 좌우되지 않고 매거진 <B>의 이야기를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이야기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게 매거진 <B>의 큰 장점입니다.

기성 잡지에서 일해봤지만, 기성 잡지의 편집장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 콘텐츠가 방해받지 않도록 광고를 배치하는 능력입니다.

매거진 <B>는 광고가 없는 덕분에 독자들에게 내러티브를 오롯이 전달할 수 있습니다. 매거진 <B>의 디지털 버전이 없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도 내러티브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내러티브를 전달할 때, 촉각만큼 큰 임팩트를 전달할 수 있는 감각은 없는 것 같아요. 내 손으로 종이를 넘기면서 내가 원하는 시점에 멈추고, 다시 책에 손을 갖다 대면서 종이를 넘기는 그 흐름이 머리까지 옮겨가게 하는 회로 자체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내러티브를 매거진 <B>는 어떻게 녹여냈을까요?

사실 어떤 현상을 발견하면 호기심이 생기게 됩니다. 호기심을 갖게 되면 그것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지는 게 수순입니다.

더 알고 싶어서 탐구하고, 나름의 해석과 비평을 하게 됩니다. 어떤 한 브랜드를 대입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그 브랜드와 사랑에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고, 시장에서 브랜드를 발견한 뒤 호기심을 가지며 계속 알아보다 보니 '나'와 맞다고 느끼게 됩니다.

객관적 대상에서 주관적 대상으로 넘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주관적 대상이 되면서 사랑이 깊어지고 주변과 일정 부분 단절된 느낌을 받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매거진 <B>는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을 만들 때 이런 식의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브랜드에 몰입하고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표현하다 보면 결국 주관적인 대상이 사유할 수 있는 대상, 나아가 내 삶의 태도에까지 영향을 주는 대상이 되는 것이죠.

요즘 매거진 <B> 독자분들은 단순히 브랜드를 소비하고 공부하시는 게 아니라 이 브랜드를 통해서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가고,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를 배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콘텐츠의 소비 수준이 매우 높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매거진 <B>도 브랜드가 어떤 사유의 대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잡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매거진 <B>를 보시면 브랜드와 이슈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변주되고 있긴 하지만 방금 말씀드린 기본적인 골격으로 내러티브가 전개되고 있다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Intro와 Outro

처음 잡지를 펴면 우리가 브랜드를 접하게 되는 어떤 순간에 대한 사진들이 네 장 정도 나오게 됩니다. 잡지의 마지막에는 브랜드와 개인 사이에 연결고리가 생긴 것 같은 느낌이 사진으로 표현되고요.

매거진 <B>에 처음 들어와서 이 포맷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신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매거진 <B>를 가장 매거진 <B>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했고요.

인트로와 아웃트로는 사실 음반에 존재하던 형식이잖아요. 뮤지션이 하나의 앨범을 만들 때 주제로 돌입하기 전 인트로 곡을 넣어 분위기를 환기하고 점점 타이틀 곡으로 다가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타이틀 곡에서 정점을 찍고 난 이후에 점점 페이드아웃 되면서 아웃트로 곡과 함께 하나의 긴 이야기가 끝나게 되는 것이죠.

이야기가 끝나고도 계속 여운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아웃트로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비록 앨범 전체를 듣는 일은 드물지만 매거진이 이런 앨범의 이야기 전개 방식을 활용한다는 건 신선한 접근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Into the Market

인트로 이후에는 이 브랜드가 어떤 시장에 속해 있는지 보여주는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치 시장에서 브랜드를 처음 발견하는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Line up

시장에서 브랜드를 인지하고 난 뒤에는 브랜드에 대해 더 알아가고 싶습니다. 어떤 제품이 있고 그 제품들은 어떤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찾아보게 됩니다. 라인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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