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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여러분의 일은 잘되어가시나요?

[에필로그] 여러분의 일은 잘되어가시나요?

Story Book프릳츠에서 일합니다

7분

일본에 ‘데모시카킷사(でもしか喫茶)’라는 말이 돌던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암 유전자학과 미생물학 박사이자 ‘커피 오타쿠’인 탄베 유키히로가 쓴 (황소자리, 2018)에는 1970년대 킷사텐(喫茶店) 열풍 이야기가 나옵니다. 퇴직을 앞두거나 퇴사를 생각하는 회사원들이 주로 하던 말이었다고 하죠. “킷사텐이라도(でも) 차려볼까?” 혹은 “킷사텐 밖에(しか) 할 게 없어.”의 ‘데모시카’입니다.
 
이때는 배전회사가 로스팅한 원두와 장비 그리고 컨설팅까지 영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해주는 일도 많았다고 합니다. 덕분이랄까, 특별한 기술이 없던 샐러리맨들이 회사를 그만두고 킷사텐을 차렸고, 1970년대부터 늘어난 킷사텐은 1981년 기준 전국 15만 개를 넘어섰다고 탄베 유키히로는 말합니다.

 

얼마 전까지의 우리 모습과도 꽤 닮아있지 않나요? 지금의 모습이라고 해도 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물론 동시대 안에서도 다른 양상은 보입니다. “카페나 차려볼까?”라고 가볍게 말하는 사람도 있고, 동시에 커피라는 음료가 얼마나 까다롭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아는 사람도 늘고 있죠.

1970년대 킷사텐 이야기를 마저 해보면, 우후죽순 생겨난 킷사텐이 지금과 같은 기품을 갖추게 된 계기는 ‘경쟁’에 있었습니다. 많고 많은 킷사텐 중에 살아남기 위해 커피 맛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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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라 외 2명

    매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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