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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정상엽 쿠팡 투자개발실장 X 박창현 이마트 S-LAB 랩장

[Q&A] 정상엽 쿠팡 투자개발실장 X 박창현 이마트 S-LAB 랩장

Story Book[Digital Report] 누가 커머스를 바꾸는가

10분

커머스 회사는 결국 스케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규모가 작을 때는 비용 구조가 부담스럽고, 규모가 커지면 고객 유입당 가격이 떨어집니다.



 




 

로켓 배송의 성과


사회자 두 분 강연 감사합니다. 쿠팡과 이마트 두 브랜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큰데, 저희가 사전에 받은 질문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쿠팡 로켓배송 300만개 이야기를 하셨는데, 쿠팡 직매입과 관련해서 당시에 무모하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아직 직매입 시스템을 타사에서 안 따라오고 있는데 쿠팡은 이 방법이 맞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정상엽 쿠팡 투자개발실장(이하 정상엽) 직매입이 어떤 가치인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거대한 상품 선택지를 확보하고, 고객들이 쿠팡에서 내가 필요한 걸 살 수 있다는 걸 알면 쿠팡 충성고객이 늘고 쓰는 돈의 규모도 커집니다. 단순히 상품 선택지를 늘리는 게 목적지 아니라, 고객이 원하기 때문에 선택한 거고 실제로 반응이 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게 쉬운 일이었다면 다른 곳에서 먼저 시작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고객이 원해도 해결이 어려워서 쉽게 시작할 수 없는 겁니다. 다행스럽게 쿠팡에게 기회가 왔고 여러 기술적 시도로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쿠팡 재고 회전율이 12번을 돌았는데 이건 굉장히 큰 의미입니다. 오프라인에서 잘하는 회사도 저희보다 재고 회전율이 크지 않습니다. 쿠팡이 매일 150만개의 상품을 배송하는데 재고 회전이 제한된 카테고리로 상품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회사보다도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이나 음성인식 같은 기술보다 덜 세련돼보일지 몰라도, 고객이 필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해서 투자하고 있고 결론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창현 이마트 S-Lab장(왼쪽)과 정상엽 쿠팡 투자개발실장이 참가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참가자 쿠팡맨이나 로켓배송 같은 아이디어는 다른 기업에서도 흔하게 나올 수 있는 아이디어일텐데, 쿠팡이 유일하게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회사의 의사결정 권한과 실행력 차이라고 보는데, 쿠팡의 의사결정 과정은 다른 회사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상엽 로켓배송을 처음 할 때 내부에서도 반대가 많았습니다. 다만 고객들이 뭘 원하고, 이걸 해결하면 고객이 우릴 선택해 줄 것인가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숫자 기반의 조직이라서, 어떤 가정을 세우고 그걸 시뮬레이션해서 어느 정도 숫자가 나오면 효과적일지 계산합니다. 저희는 창업자와 관리자가 있지만 그분들의 말이 항상 옳진 않습니다. 회사에서 창업자가 저에게 했던 이야기 중 좋아하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대표이기 때문에 내가 진리를 독점하는 게 아니라, 어떤 이슈의 실행이나 결정에 대해서는 그것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하고 좋은 의견 내는 사람이 그 순간의 진리를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토론할 때는 직책이 상관없이 그 순간 가장 좋은 대안 만드려고 노력하는 게 쿠팡의 철학입니다.

 

한국의 기술력도 뛰어나다

 

사회를 맡은 윤준탁 에이블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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