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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_ 진짜 가치는 데이터에서 나온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되면서 등장한 말입니다. 인터넷과 연결된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돈을 주고받거나 결제와 지급을 하고, 자산을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드는 디지털 금융 기술은 모두 핀테크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금융과 IT가 융합되면서 산업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모바일 페이먼트, P2P 랜딩, 뱅킹, 중계, 인증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특히 2016년 알리바바의 CEO였던 마윈은 기존 금융시스템 위에 기술을 접목한 핀테크(금융기술)와 달리, ICT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시스템을 구축한 서비스들이 본격적으로 출현하고 있다며 핀테크란 말 대신 테크핀(기술금융)이란 용어를 처음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금융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와 기술에 투자하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는 핀테크 투자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특히 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비전펀드의 주요 투자 분야에 모빌리티, 인공지능, 이커머스를 비롯하여 핀테크와 프롭테크(Proptech, 빅데이터나 가상현실 또는 블록체인 같은 첨단 기술 기반의 부동산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프트뱅크가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투자한 회사 캐비지(Kabbage)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핀테크 기업입니다. 캐비지는 스몰비즈니스들이 해야 하는 금융 업무 시스템을 자동화하여 그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이때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높은 효율로 자동화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죠. 미국에서 많이 쓰이고 있으며, 크게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세계적인 회계법인 KPMG가 꼽은 핀테크분야 기업중 Top 10 안에 들었을 정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2017년, 소프트뱅크는 인공지능 챗봇으로 중개업무를 대체하고 P2P기술을 통해 도덕적 해이를 해결한 미국의 주택 인슈테크 스타트업 레모네이드(Lemonade)에도 1억 200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레모네이드는 보험 중개를 할 때 인공지능(AI)을 통해 아주 빠른 속도로 주택보험 가입을 원하는 건물주 혹은 세입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디지털 보험상품을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행동경제학을 기반으로 계획해주며 주택 보험에 관한 모든 스텝을 제공하는 인슈테크 스타트업입니다. 이들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고 사회적 안전망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레모네이드는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점점 더 정교해지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특히 소프트뱅크는 이들의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큰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파이낸스 컴퍼니 소파이(SoFi)는 전문직 종사자로 성장할 잠재성있는 고객들이 학교를 다닐 때 돈을 빌려주며 재산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 합니다. 고소득 전문가가 될 잠재고객 집단을 미리 고객으로 선점해두면 이후 그들이 돈을 많이 벌게 될 때 더 큰 규모의 자산 관리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죠.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파이에 소프트뱅크는 2015년 1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투자의 이유는 역시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인도를 백그라운드로 하는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투자했습니다. 바로 인도의 폴리씨바자(Policybazaar)라는 기업입니다. 이들은 다양한 보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묶어두며 보험 정보를 판매하고 연계합니다.

오크놀스(OakNorth)는 작은 규모의 대출상품을 다국적 기업가들에게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담보로 잡을 부동산이 없을 경우 기술을 가지고 있기만 해도 그 잠재력을 분석해서 대출상품을 제공합니다. 소프트뱅크는 이러한 오크놀스만의 분석기술(OakNorth Analytical Intelligence)을 보고 투자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금융에 필요한 모든 기술 기반 데이터를 선점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비전펀드를 통해 소프트뱅크가 전략적 유기체를 구성하게 되면 투자했던 핀테크 기업들이 그 안의 중소기업들을 금전적으로 매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협력 관계를 만들어 준다고 했을 때, 굉장히 중요한 회사들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텐센트와 알리바바, 중국을 모바일 페이먼트 시대로 견인하다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구조상, 가장 큰 축은 디지털 금융입니다. 개혁개방이 이루어진지 얼마 되지않은 중국은 신용사회도 아니었고 인프라도 잘 구축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신용사회를 건너 뛰고 바로 모바일 페이먼트 시대로 진화하게 됩니다.

따라서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전략은 초기에는 다른 회사에 대한 투자보다는 직접 메인 플레이어가 되어 디지털 금융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만들고 사용자를 유치하고 다양한 확장을 꾀하는 것이 었습니다.

이렇게 디지털페이먼트 분야에서 텐센트의 위챗페이알리바바의 알리페이가 중국시장을 장악하게 되고, 2018년 기준으로 모바일페이먼트 사용자 수는 전체 모바일 사용자의 93%를 넘었습니다. 2004년 먼저 핀테크에 뛰어든 알리바바의 알리페이가 전체시장의 80%를 넘게 장악하고 있다가, 2011년 모바일의 부상과 함께 뒤늦게 뛰어든 텐센트의 위챗페이가 지금은 팽팽한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죠.

그 속성상 텐센트의 위챗페이는 모바일 결제가 메인인 미국의 벤모(Venmo)와 유사하고, 알리페이는 인터넷 결제가 메인인 페이팔(Paypal)과 비슷합니다. 이런 이유로 2018년 1분기 모바일상의 결제는 59.5%가 위챗페이로, 36.3%가 알리페이로 이뤄집

  • 알텐소의 투자 포트폴리오로 보는 미래 전략

    최형욱

    매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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