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ok / AI 로보틱스_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기술혁명이 시작된다

AI 로보틱스_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기술혁명이 시작된다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
_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케빈 켈리는 책 『Inevitable』에서 피할 수 없는 변화를 맞이할 기술 12가지를 선정했습니다. 그에 맞게 앞으로 어떻게 변화를 대비해야 하는지 설명하면서 “우리는 이제야 제 2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는 시기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인간은 스스로 만들어 낸 인공 동력과 에너지원을 통해 생산성이 극대화되도록 발전해 왔습니다. 인간이 만든 동력이란 산업혁명의 원동력이 된 증기기관, 그 이후의 내연기관, 터빈, 전기모터, 제트엔진 같은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지금, 인류는 새로운 임계점에 다다를 수 있는 거대한 패러다임 시프트에 도달했습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은 다른 방향과 가치를 갖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이 만들었던 모든 것과 결합되면서 우리 모두가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겁니다.

인류는 이미 딥러닝, 머신러닝에 의해 인공지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생산량과 소비를 증대시키며 발전했던 과거와 달리, 발전되는 기술은 효율적이면서도 개인화되는 방향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결국 케빈 켈리의 말처럼 어느 때보다 인류는 스마트해지고 생산성의 증가 대신 다양성과 개인화의 증가, 디테일의 강화, 효율성과 질적 향상을 가져오는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시대에는 어떻게 하면 인간이 더 편리해질 수 있는지, 어떻게 인간을 더 행복하게 만들고 더 인간중심이 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도 한국을 찾아 인공지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 세 가지를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라며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엄청난 규모의 혁명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또한 손정의는 2018년 소프트뱅크월드에서 인공지능이 모든 산업을 재정의할 것이며, 50년 이내에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산업에서 인간을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인공지능을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요.

97%가 넘는 자신의 시간과 생각 모두를 인공지능을 위해 쓰고 있다는 언급도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차례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강조하며 약속했던 은퇴도 번복했습니다. 무엇이 그를 이렇게 인공지능에 집착하게 만들었을까요?

알텐소는 인공지능에 대해 어떤 고민과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미래를 그리려하는지 그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엿보겠습니다.

1가구 1페퍼(Pepper), 소프트뱅크의 소셜 서비스 로봇 개발 목표

일본은 서비스 로봇과 산업로봇 기술을 발명하고, 꾸준히 발전시키는 국가입니다. 애니메이션 아톰부터 공각기동대, 최근 알리타 같은 영화를 봐도 느낄 수 있을 만큼 로봇에 대해 깊은 관심과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과학기술연구소인 이화학연구소 RIKEN의 AIP나 산업기술총합연구소 AIST의 AIRC등 일본의 국책 연구기관도 로봇 연구와 함께 인공지능 분야에 열심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기업들 역시 로봇 발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혼다(HONDA)의 아시모(ASIMO), 소니(SONY)의 아이보(AIBO)가 대표적인데, 특히 혼다는 아시모를 오랫동안 발전 시켜 오면서 인간 친화적 로봇으로 점점 변모시키고 있습니다.

제조용 로봇을 생산하는 일본 기업 화낙(FANUC)도 세계적으로 많은 로봇을 수출하고 있고, Preferred Network나 ABEJA 같은 인공지능 스타트업들이 순식간에 유니콘으로 성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일본 내의 다른 기업들이 그렇듯 소프트뱅크도 로봇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40년경이 되면 세계 인구수보다 로봇 수가 더 많아지는 역전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합니다. 실제로 일본은 1996년 이래 계속 생산가능 인구가 줄고 있어 이들을 대체할 노동력과 함께 노인들을 케어할 노동력도 필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소프트뱅크는 그들의 빈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게 로봇이라고 생각했고 2012년 프랑스의 알데바란 로보틱스(Aldebaran Robotics)의 주식 80%를 인수하면서 동시에 휴머노이드인 페퍼(Pepper)의 운영체제(OS)를 만듭니다.

알데바란은 휴머노이드의 OS를 개발하고 또 만들어내는 회사로, 특히 소셜서비스 또는 케어용 로봇의 OS를 만드는 데 특화되어 있었습니다. 이들은 2014년 6월 페퍼를 출시했습니다. 초도생산분 1000대가 1분 만에 완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고, 2015년 나머지 지분 15%를 추가 확보하면서 완전한 소프트뱅크의 회사가 됩니다.

페퍼는 혼자 사는 실버세대에게 말동무가 되어주는 친구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모니터링은 물론 간단한 잔심부름 같은 것도 할 수 있는 로봇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이런 로봇이 앞으로 더 많이 필요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점차 페퍼의 기능을 개선하고 가격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발중입니다.

페퍼의 가격은 대략 200만 원 정도로 책정되어 있으나 지금 우리가 휴대폰 기기값을 할부로 내듯이 페퍼도 매달 일정 사용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페퍼는 자유롭게 움직이는 두 팔은 있으나 다리가 없고 대신 바퀴로 개발이 되었습니다. 완벽한 휴머노이드(머리 하나, 팔 둘, 다리 둘이 달린 신체구조에 직립보행이 가능한 인간형의 로봇)는 아니지만, 더 저렴하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기동성에 더 집중하려고 했답니다.

이족보행은 기술적인 복잡도가 높아 비싸지만, 반응이 느리고 가정이나 실내와 같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기능은 아닙니다. 또 배터리도 빨리 닳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페퍼는 이족보행보다 일단 손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개발했으며, 가슴 부분에 모니터가 있어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 보여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페퍼는 사람과 상호작용하며 고유의 성격을 가질 수 있게 개발이 되어 소셜로봇이라고도 불립니다. 여전히 판매와 확산이 빠르지 않아 회의론자들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 잠재력을 폄하하긴 아직 이릅니다.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고 있고 IBM의 왓슨(Watson)과 클라우드로 연결하여 특별한 이슈에 관하여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연결해주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주로 금융이나 자동차매장, 대형 유통 몰 등에서 안내 로봇으로 페퍼가 사용되고 있고, 소프트뱅크 로봇 매장에서는 페퍼가 스스로를 홍보하며 세일즈를 하고 있습니다. 또 가정 내에서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데이터를 쌓아 다음 스테이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소셜서비스 로봇을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게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프트뱅크로보틱스는 알리바바와 폭스콘과 함께 조인트 벤처를 구성했습니다. 소프트뱅크와 함께 폭스콘이 로봇의 하드웨어를 만들고, 알리바바가 유통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아 대량 확산을 위한 협업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로봇으로 ‘인포메이션 레볼루션(기술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정보 혁명)’을 일으키는

  • 알텐소의 투자 포트폴리오로 보는 미래 전략

    최형욱

    매주 목

스토리북 구매하기
Top
팝업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