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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다니면서 사업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는 어떤 책인가

내가 일하는 의미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생각해봤다면, 내가 어떤 걸 할 수 있는지 들여다 볼 차례입니다. <나는 왜 일하는가> <성격의 탄생>에 이어 이번 책을 소개하는 이유입니다.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사이드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직장이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 상황에 위기감을 느끼니까요. 하지만 특별한 기술도 없는데 당장 뭐부터 시작할지 막막하죠. 회사를 무작정 그만 두기도 쉽지 않고요.

저자 패트릭 맥기니스도 그랬습니다. 그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월가의 금융 대기업에서 일하며 만족스럽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닥친 금융위기로 그 생활이 더 이상 안정적이지 않다는 걸 깨닫습니다.

하지만 전업 사업가가 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누군가에게는 사업이 가슴 뛰는 선택이겠지만 나는 사업이라는 말 자체가 두려웠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사업을 하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지금 사업을 하고 싶지도 않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다고 해서 부끄러워할 필요 역시 전혀 없다. 좀 더 탄탄한 길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결정일 수도 있다. 안정된 직장을 뒤로하고 자기 자신도 확신할 수 없는 위험한 길에 접어드는 것은 생각 없이 저질러도 괜찮은 일이 아니다. p. 28

그 고민과 실행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길을 걸은 사람들의 사례를 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책이 완성된 시점에 그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합니다.

이 요약본에는 책의 흐름을 따라 주요 내용을 담았습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어떻게 사업까지 하나요?

회사를 다니면서 어떻게 사업을 할까요?

저자는 그가 ‘10퍼센트 사업가’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0퍼센트 사업가’는 자신이 가진 시간과 자본, 능력 등의 자원 중 10%만 사업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그가 붙인 이름이죠. 사실 이 책의 원제가 바로 <10퍼센트 사업가The 10% Entrepreneur>입니다.

그는 스스로 창업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12개의 사업에 발을 담갔습니다. 신생회사에 자금을 투자하거나, 자신의 시간과 능력을 투자해 지분을 받는 식으로 참여했죠. 이 모든 걸 회사에 다니면서 했습니다. 전업 사업가가 될 생각도 자신도 없었기 때문이죠.

저자는 전업 사업가가 되면 일상생활이 엉망되고, 경제적 파탄에 빠지기 쉬우며, 실패는 너무나 쓰다고 경고합니다. 대신 10%사업가가 되면 네 가지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1. 본업이 예상치 못한 격변에 휘말릴 경우 충격을 완화해준다.
  2. 미래를 향한 발전 가능성이 생겨난다.
  3. 커리어를 다각화해 추후 경제적 수익을 넘어서는 부대효과를 누린다.
  4. 사업상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중요한 역량을 키워 기존의 직장에서도 활용한다.

10퍼센트 사업가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우선 자신이 쏟아부을 수 있는 자원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분석하고 행동계획을 만들라고 저자는 조언합니다.

10퍼센트 사업가가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세 가지입니다. 시간 자본, 금전 자본, 지적 자본이죠. 지적 자본을 제공한다는 것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업계의 현실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이 자원을 어떻게 조합해 투입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무한한 시간, 끝없는 돗, 모든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춘 사람은 없다. 어떤 요소가 모자란다면 다른 측면에 좀 더 기여하는 식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우면 된다. p.91

이 자원들을 검토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시간

초일류 기업 CEO건 세상에서 제일가는 게으름뱅이건 주어진 시간의 양은 같다 p. 108

시간은 누구에게나 24시간만 주어집니다. 결국 이 한정된 시간을 잘 활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10퍼센트 사업에 배정하기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기 위해 사무실 안팎에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일주일 정도 기록해보기를 권합니다. 그 패턴 사이에서 시간을 재배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건강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는 것, 본업을 10퍼센트사업보다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 회사가 제공하는 도구를 개인사업에 쓰지 않는 것, 사규를 어기지 않는 것입니다.

본업이야말로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벤처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존재다.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고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현금을 공급해주는 것이다. p.110

2. 돈

창업가 정신을 육성하는 세계적인 비영리조직 카우프먼재단의 연구 보고에 따르면 엔젤 투자자는 자산의 10퍼센트를 벤처 기업에 투자한다고 합니다. 저자 또한 첫 투자는 자산의 10퍼센트였습니다. 스스로 부담 없는 금액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여윳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금전자본을 상세히 기록한 재무제표를 마련해보기를 권합니다. 현재의 재정 상황과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주의할 점은 이 투자가 전반적인 재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 장기간에 걸쳐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지적 자본

지적 자본은 자신의 능력과 경험, 지식에 관한 것입니다. 이는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의 교집합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선 하고 싶은 일을 정리해봅니다. 그러기 위해 회사를 그만둔 뒤 뛰어들고 싶은 다양한 일의 목록을 적어보길 권합니다. 현재의 금전적, 지리적 제약 등에 관계 없이 최대한 자유롭게 적습니다.

그다음 잘하는 일을 생각해봅니다. 이를 정리하기 위해서 자신을 소개하는 글을 적어봅니다. 내 이야기를 내 방식대로 풀어내 나의 지적 자본을 제공하고 싶은 이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정합니다.

그런 일은 특별히 없다고요? 저자는 그렇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이런 말을 전합니다.

같은 일을 하는 주변 동료들에게서 한발짝 떨어져 일상의 경계를 벗어나면 자신이 가진 지적 자본은 누구나 지닌 자산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변호사는 마법처럼 스프레드시트를 만들어 내는 회계사의 능력을 보고 감탄한다. (중략) 지금까지 기울인 노력을 과소평가하지 말자. p.135~140

나는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요?

저자는 10퍼센트 사업가의 유형을 5가지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엔젤형, 고문형, 창업자형, 마니아형, 110퍼센트 사업가형입니다. 자기가 나서서 창업을 하지 않고도 여러 유형의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저자가 주장하는 핵심이죠.

당신은 능력, 지식, 인맥, 지혜 등 벤처 기업에 제공할 만한 요소를 지니고 있다. 이 모두가 신생 벤처에는 귀중한 자원이다. p.81

각 유형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엔젤형

신생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유형. 벤처캐피털은 소액 투자를 지양하고, 엔젤투자자의 투자 금액이나 기준은 정해진 것이 없기에, 소규모 자본금을 모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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