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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시간을 초 단위로 측정할 수 있다면

도착 시간을 초 단위로 측정할 수 있다면

Story Book5년 뒤 누가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것인가

15분

Overview

1. 실내 측위 기술은 ‘끊김 없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해 중요합니다.
- 정확한 측위 기술을 통해 모빌리티의 위치 뿐 아니라 이동 시간 또한 정확하게 안내할 수 있습니다.
- 폴라리언트의 실내 측위 기술은 실내 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2. 폴라리언트가 살아남은 건 '기술 기업'이라는 정체성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실내 측위 기술 개발 이전에는 VR용 콘트롤러의 위치를 트래킹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실내 측위 기술 도입을 위해선 투자 규모가 적잖지만, 이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이 투자금을 뛰어넘습니다.

3. 국내 스마트 주차장업체의 기술력은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수준입니다.
-국내 주차장업체는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전체 관제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는 전세계 몇 안되는 기업입니다.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은 공간 효율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스마트시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019년 8월 6일 열린 '넥스트 리더 인 모빌리티' 3회차 강연에서 장혁 폴라리언트 대표와 모더레이터 차두원 박사가 참여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폴인

1.실내 측위 기술은 ‘끊김 없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해 중요합니다.

Q.광원과 물체가 어느 정도 떨어져 있을 때 측위가 가능한가요?
층고의 길이와 동일한 반지름의 원뿔 내에서 저희 측위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때 조명이 원뿔의 꼭짓점이 되는 것이죠.

Q. 실내에 빛이 전혀 없는 경우에는 어떤 방법으로 차량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나요?
광원이 잠시 동안 다른 물체에 가려진 경우가 아니라 정전돼 실내에서 어떠한 조명도 사용할 수 경우라면 측위에 편광을 활용하지 않습니다. 이럴 땐 DR(Dead Reckoning) GPS라는 차량 내부에 탑재된 하드웨어를 활용해 차량 스스로 위치의 변화를 추적하는 기술을 이용합니다. 일정 시간 동안 측정된 차량 바퀴 회전 수로 이동 거리를 계산해 측위를 하는 보다 발전된 방식도 있습니다. 이런 기술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주행하다가 터널 안으로 들어갔을 때 등 GPS 신호를 수신할 수 없는 경우 차량 측위에 실제로 활용되고 있어요.

Q. 최근 서울교통공사가 여러 이동 수단을 선택하고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는 ‘하이무브’란 앱을 내놓는 등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aaS·Mobility as a Service)' 개념이 업계 화두인데요. 이같은 흐름에 실내 측위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나요?
'끊김 없는(seamless)' 모빌리티 서비스를 만드는 데 실내 측위 기술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전동킥보드를 타고 목적지까지 간다고 가정해보죠. 현재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활용되는 측위 기술의 정확도로는 전동킥보드가 지하철 역 부근에 있다는 것을 100% 보장할 수 없습니다. 폴라리언트 기술을 이용하면 한 이동 수단에서 다른 이동 수단으로 갈아탈 때, 사용자에게 각 이동 수단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전달할 수 있죠. 정확한 위치 정보는 이동에 걸리는 시간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합니다. ‘2분30초 뒤에 타고 있는 지하철에서 하차한 뒤 지상에서 올라가는 데 3분이 걸리고, 지하철 입구에서 2분 거리에 있는 전동킥보드를 타면 5분 내에 목적지에 도착한다’는 식으로 정확한 안내가 가능하다는 거죠.

2.폴라리언트가 살아남은 건 ‘기술 기업’이란 정체성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Q. 실내 측위 기술이 도입될 수 있는 영역 가운데 강연에서 언급하지 않은 분야가 있다면 어떤 분야인가요?
사실 현재의 모빌리티 시장 단계에서는 '실내 측위 시장'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떤 업체도 이 기술을 B2C 서비스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거든요. 대신 유사한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오프라인 리테일 사업자 중 하루 동안 사업장에 방문하는 고객의 수를 알려주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는 매우 드뭅니다. 카페를 운영한다고 해보죠. 하루 동안의 결제 데이터는 있지만, 방문객의 수를 알 수 있는 데이터는 없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가진 스타트업이 생겨났습니다. 한 업체는 실내에 와이파이 송신기를 달아 해당 와이파이를 사용한 방문객들의 위치를 측위한 후 이 데이터를 가지고 총 방문객 수를 유추합니다. 또 이 데이터를 가지고 시간대별 방문객 수에 대한 통계를 내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제안합니다. 이런 사례와 강연에서 말씀드린 스마트 주차장 이외의 분야에서 실내 측위 기술을 이용해 유의미한 매출을 내거나 시장 점유율을 가진 업체는 아직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폴라리언트는 네이버에 투자도 받고, 쏘카에 인수되는 등 다양한 기업에서 그 기술력과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스타트업으로서 업계에서 안착하기 위한 비결이 뭔가요?
사실 저희도 실패를 많이 겪었습니다. 측위 기술 개발 이전에는 VR(Virtual Reality) 솔루션을 개발했어요. 눈에 쓰는 두꺼운 안경 혹은 헤드셋 같은 헤드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라는 VR 기기 본 적 있으실 겁니다. 현재까지 개발된 HMD는 컨트롤러를 쥐고 있는 사용자의 손의 위치를 측정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HMD 하단에 작은 조명을 달고 컨트롤러에 빛을 감지하는 센서를 달아 센서의 위치를 블루투스 신호로 HMD에 전송하도록 하는 솔루션을 개발했어요. 하지만 애석하게도 전 세계적으로 HMD 판매량이 부진해 저희 솔루션의 판매량도 썩 좋지 않았습니다.
차량용 실내 측위 기술로 피보팅을 한 건 저희가 ‘딴 짓’을 하는 동안 모빌리티 시장이 커졌기 때문이에요. 그러면서 실내 측위 기술에 대한 니즈가 생겨난 거죠. 마침 편광을 이용한 위치 특정 기술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었고요. 이런 저런 실패에서 폴라리언트가 네이버나 쏘카 같은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건 ‘편광 측위 기술’에 주력하며 ‘기술 기업’이라는 정체성에 집중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폴라리언트가 개발한 VR 콘트롤러의 이미지. ⓒ폴라리언트

Q.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실내 측위에 관한 노하우와 차량 유도 관제 시스템 개발에 대한 노하우 등을 하나로 엮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Q. 편광 측위 기술과 관련해 수신부(차량)와 송신부(시스템)가 양방향으로 통신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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