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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으로 옮기면 어떨까요?_홍일한 와이낫미디어 이사

스타트업은 회사의 형식 중 하나일 뿐이에요. 그래서 스타트업 갈지를 고민하기에 앞서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가 더 중요해요.


스타트업, 언제부터 생긴 단어일까요?

요즘 ‘창업’이라고 하면 ‘스타트업’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사용된 단어인데요.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과 경험은 부족한 신생 기업을 의미합니다.

국내에서도 스타트업이 취업 자리로도 주목 받게 되면서, 스타트업스러운 문화, 용어, 문법들이 하나의 트렌드로 부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의 문화, 용어, 문법들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아직은 널리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만큼 모수가 많지 않아서죠. 스타트업을 시작한 대표와 임원들도, 또 새로 뽑힌 직원들도, 아직은 사업을 만들어가는 입장이기에 명확한 내용을 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두 번째 밥벌이 스터디 에 참여했던 직장인 중에도 스타트업 취업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첫 직장인 대기업 사무영업직에서 11년째 근무하고 계신 지원님의 경우, 스타트업에 관심은 많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정보가 전혀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어요.

업무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 얻어야 하고 입사 지원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네트워킹이 중요하다는데 어디로 가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건지, 스타트업의 내부 시스템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하나하나 궁금해했죠.

스타트업도 회사입니다

스타트업은 법적인 분류는 아닙니다. 창업은 대체로 직원 규모에 따라 자영업과 소상공인으로 나누거나, 형태나 매출에 따라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로 분류하곤 하죠. 창업 지원 기관에서 규정한 ‘스타트업’의 기준도 있겠지만, 정확한 법적 분류는 아닙니다.

스타트업의 스펙트럼은 정말 다양합니다. 콘텐츠 스타트업도 있고, 유통 분야 스타트업, IT분야, 공유 경제 분야, 심지어 제조업 분야 등, 어떤 업종에서 어떤 혁신을 시도하는지에 따라 모이는 사람도, 투자하는 사람도, 필요한 업무 능력도, 시장과 소비자도 다 다릅니다.

결코 ‘스타트업’이라고 하나로 뭉뚱그려 설명하기란 쉽지 않죠. 우리가 취업할 때 내가 지원할 기업이 어떤 기업이고 어떤 일을 하며 어떤 복지를 제공하는지 살펴보면 그 성격이 다 다르듯, 스타트업도 각양각색입니다.

결국 ‘스타트업에 갈 것인가’ 하는 문제보다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가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그래야 내가 어떤 스타트업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답을 찾을 수 있죠.

뉴미디어 스타트업 와이낫미디어에서 전략기획팀을 총괄하고 있는 홍일한 이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중요성을 더욱 깨닫게 되었습니다.

홍일한 이사는 재밌는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보컬 지망생이었던 그는 18살에 노래를 부르다 성대를 다치고는 하고 싶은 일이 없어졌다고 해요. 고민 끝에 음악으로 비즈니스를 해보는 진로를 선택, 군 제대 후 호주로 음악 공부를 떠납니다.

귀국 후 잠시 자기 사업을 하다 CJ ENM, SK텔레콤에서 콘텐츠 관련 업무를 했고, 2019년 뉴미디어 스타트업으로 자리를 옮겼는데요. 문화 콘텐츠 산업에 사명을 갖고 꾸준히 공부하고 도전해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아 달려온 그는 폴인과 함께 진행한 두 번째 밥벌이 스터디 에서 스타트업이란 것을 하나의 덩어리처럼 뭉뚱그려 생각하지 않기를 당부했습니다.

스타트업은 앞서 말씀드린 대기업, 중소기업 같은 회사의 형식 중 하나일 뿐, 결국 다른 회사를 생각할 때처럼 나의 현재 능력과 열망, 가고자 하는 회사의 상황 자체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거죠.

“스타트업은 회사의 형식 중 하나예요. 각 회사는 저마다 다르죠. 그러니까 스타트업을 가겠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어떤 직종의 어떤 규모의 어떤 회사에 가서 어떤 일을 하겠다는 생각이 선행되어야 해요.”

그래서 그는 스타트업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자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퇴사, 이직 등 다음 행보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결정에 앞서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고 원하는지를 발견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죠.

이를 위해 ‘우선순위 모델’을 제시합니다.

우선순위 모델을 정리한 뒤에는 리스크를 떠안지 않고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그를 위해 ‘타잔의 법칙’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죠.

그 내용을 차례로 소개해보겠습니다.

나에게 중요한 '우선순위'는 무엇일까요? 

퇴사를 하든 스타트업 이직을 하든 그 전에 내 인생이 가장 중요해요.

홍 이사는 강연을 시작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결국 나라는 사람을 가장 먼저 들여다봐야 한다는 거였죠.

퇴사, 이직, 창업을 결정하기 전에 내가 뭘 좋아하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무엇에 가치를 두는지 알아야 합니다. 내가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를 알아야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첫번째 방법으로 ‘우선순위’ 찾기를 권했습니다. 스터디에서도 참가자들과 함께 이 작은 실험을 해봤습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종이와 펜을 준비하고 아래 두 가지 과정을 실행합니다.

  1. 내 커리어에서 중요한 목표 25가지를 떠오르는 순서대로 적어본다.
  2. 그중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5가지에 동그라미를 친다.

저도 현장에서 함께 해봤는데요. 언뜻 간단해보였지만, 막상 해보니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처음엔 뭘 적을지 막막하기만 했는데, 막상 쓰다보니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쇄적으로 떠올라 목록이 점점 늘어났죠.

25가지 중 가장 중요한 5가지만 고르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도 다음 장으로 넘어가기 전에 먼저 한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심 끝에 써보고 고른 저의 우선순위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25개 중에서 가장 중요한 5가지는 글자에 색을 입혀 표시했습니다. 

원부연의 답변

1. 법인 회사 만들기
2. 직원 양성
3. 한달에 하나씩 프로젝트 하기
4. 매출 두 자리 성장 (전년 대비 10퍼센트 이상)
5. 플랫폼 (공간) 만들기

6. 일부 공간 리브랜딩
7. 좋은 친구들과의 여행
8. 가족과의 아이디어 회의
9. 새로운 사람들과의 네트워킹
10. 콘텐츠 강화 (교육)
11. 모임 플랫폼 아이디어 보완
12. 일년에 책 한권씩 쓰기
13. 새로운 트렌드 공부
14.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15. 신규 사업 공모
16. 유튜브 채널 운영
17. 직원들과의 인사이트 여행
18. 공간 리모델링, 변화
19. 지속적인 신규 사업 투자 및 고민
20. 부동산 관리
21. 사회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활동 (무료 교육 등)
22. 해외 지점 설립
  • 창업, 이직, 사이드잡, 나는 뭐가 맞을까?

    원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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