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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며 일하는 법 : 박춘신·김익환·김윤경·장인선

나를 돌보며 일하는 법 : 박춘신·김익환·김윤경·장인선

Story Book나를 위해 일하는 법 : 48인의 워크&라이프 기획자들 2

12분

때론 아무 생각 없이 드라마를 보며 나를 다독인다.
일과사람연구소 안녕 대표이며, 한솔교육 상무를 역임했다. 보건복지자원연구원 정책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Q. 현재 어디서 답변하고 있나? 주로 일하는 곳은? 
점심시간에 혼자 사무실에 있다. 연남동 골목에 위치한 사무실은 삼면이 모두 창이라 자연광이 잘 든다. 덕분에 가끔 이렇게 사무실에 혼자 있으면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Q. 현재 하는 일에 대해 소개해달라. 
일과사람연구소 안녕은 조직 심리 석·박사 과정에서 만난 동료들과 뜻을 모아 만든 회사다. 직장인들의 건강한 마음과 직장 생활을 도울 수 있는 진단 도구와 서비스를 개발하고 전파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자체적으로 심리학, 조직심리학, 조직 행동 이론, 현장 연구를 기반으로 ‘인마인드 (Inmind)’ 진단 도구와 개인 프로파일, 조직 프로파일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조직 리더십, 직업심리학, 직업건강심리학 등에 관해 대학 강의도 하고, ‘직업 스트레스 예방과 관리 방안’ 등을 주제로 기업 특강이나 워크숍도 진행한다. 

Q. 다른 세대와 함께 일할 때 특별히 어려웠던 점이나 자극 받은 경험이 있나?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고 인정하고 행동을 변화 시키는 일이 말은 쉽지만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세대와 경험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노력하는 건 나에게 항상 현재형이다. 

최근에는 나이에 관계없이 프로젝트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확실히 부여하고 있다.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면서 일을 분담하고 실행하는 방식을 함께 고민한다. 

Q. 일을 잘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지금 하는 일에 대한 노하우나 특별한 프로세스가 있나? 
나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일을 하다 보면 발전시켜야 할 부분을 찾을 수 있다. 그 부분을 보완해가다 보면 실력이 늘거나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이게 내가 일을 재미있게 하면서 일을 잘하는 방법이다. 일은 혼자 할 수 없다. 그래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의미 있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Q. 일을 참 잘한다고 생각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한솔교육 플라톤 수도권 영업을 맡고 있는 임향미 총국장. 회사와 교육 사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일하면서 본사와 현장 사람들이 일을 잘하도록 지원하는 인사 및 교육 개발 체계를 갖추었다. 인재개발실 책임자로 HRM(Human Resource Management)과 HRD(Human Resource Development)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관리했고, 지금은 현장에서 직접 성과를 책임지는 역할을 맡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Q. 미래에 대비해 지금 관심 갖거나 배우는 것은? 
감정 노동 현장과 연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감정 노동은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갖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현장과 이론을 함께 고민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 2~3년 후에는 구체화될 거라고 본다. 

Q.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 
일과 삶의 균형은 나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일이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 휴식, 소중한 사람과 보내는 시간의 균형을 생각한다. 소소하지만 나를 돌보는 작은 행동이 나에게는 휴식이다. 그리고 남편과 보내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긴다. 함께 산책하며 상대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마음을 나누면 충만해진다. 

Q.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나? 
스트레스에 직면하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측면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고 건강한 스트레스로 바꾸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명상을 한 지 10년이 되었는데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좋은 방법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10분에서 20분 정도 명상을 한다. 그리고 많이 걷고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드라마를 보며 나를 다독인다. 

Q. 마지막으로 본인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일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한다.



차는 움직이는 나만의 공간이다. 
고려대학교에서 경영과 철학을 전공하고 LG그룹에서 근무했다. 미국에서 MBA 학위를 받은 후, 미국 의류 브랜드 아베크롬비를 거쳐 한세실업에 입사했다.
R&D와 품질 관리, 해외 생산 법인 관리, 영업 등의 부서에서 업무 역량을 쌓은 후 2017년 대표로 취임했다.

Q. 현재 어디서 답변하고 있나? 주로 일하는 곳은?
사무실 책상에서 작성하고 있다. 해외 출장과 외부 일정이 잦다 보니 중요한 의사 결정이라 해도 보통 온라인으로 보고 받고 결정을 내린다. 회사 내부적으로 팀스(Teams)라는 플랫폼을 도입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해외 법인을 운영 중인 국가가 7개이다 보니 밤낮이 따로 없다.

Q. 현재 하는 일에 대해 소개해달라.
의류 OEM/ODM 기업인 한세실업을 경영한다. 산업의 트랜스포메이션을 리딩하기 위해 의류업 외에도 다양한 산업 트렌드를 읽고 앞으로의 방향을 안내하고자 노력한다. 기존 틀에서 변화를 줄 수 있는 일을 찾아 직접 실행해보기도 한다. 

울트라뮤직페스티벌의 아시아 투자자이기도 하고, 재래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량리 경동시장에 복합 문화 공간 상생장을 만들기도 했다. 기업가로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관심이 많아서 <포브스>와 함께 혁신 기업가들을 만나러 다니기도 한다. 지금까지 직접 총 9명의 기업가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최근 5년 사이 자신의 일에서 가장 큰 변화 한 가지를 꼽는다면?
의류 산업은 이제 시장의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다 보니 기존 의류 산업이 원가 절감과 스피드를 위해 ‘규모의 경제’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세분화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민첩하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속도의 경제’가 중요시되고 있다. 조직 내부적으로도 다양성과 민첩성을 항상 강조한다. 

Q. 다른 세대와 함께 일할 때 특별히 어려웠던 점이나 자극 받은 경험이 있나?
한세실업은 창업한 지 40년 가까이 된 기업이고 임직원만 3만 명이 넘는다. 수십 년 동안 일한 임직원들은 자기만의 일하는 방식이 있고, 나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들과 공감하기 위해서 일의 방향성을 잡은 후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편이다.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쪼개어 직원들을 직접 만나 점심도 먹고 차도 마신다. 잭 웰치 전 GE 회장은 “본인의 비전을 전파하려면 입에서 토가 나올 정도로 끊임없이 반복해서 말해야 된다”라고 했다. 임직원과 소통해 합의를 이루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가속도가 붙는 것을 경험했다.

Q. 일을 잘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지금 하는 일에 대한 노하우나 특별한 프로세스가 있나?
점으로만 존재하는 다양한 트렌드를 선으로 연결한 뒤 선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민첩하게 시도해보는 것. 또한 일단 빨리 시도해보고 작은 실패들을 모아 큰 성공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나뿐만 아니라 남들을 설득하고 협업을 이끌어낼 수 있다.

Q. 일을 참 잘한다고 생각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자라를 만드는 인디텍스(Inditex) 그룹. 전 세계에 7500여 개의 매장을 두고 있는 거대 기업임에도 매장 내 고객들의 목소리와 데이터가 신속하게 본사로 전달되고 다음 제품에 반영된다. 고객들이 옷을 왜 사는지, 즉 옷의 본질에 대해 잘 아는 회사다.

Q. 미래에 대비해 지금 관심 갖거나 배우는 것은?
점점 영역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때 의류업 자체에 깊이 파고드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다양한 산업과 문화에 관심을 갖고 들여다본다면 트렌드를 읽고 미래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이커머스와 인공지능 기술 쪽에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고 있다. 의류 소비자들은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기에 그 속도를 따라가려면 많이 배워야 한다.

Q.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
운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운전에 집중하다 보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정신이 또렷해진다. 좋아하는 음악까지 들을 수 있으니 차는 나만의 움직이는 공간인 셈이다.

Q.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나?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운동은 쉬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빨리 지쳐버리고, 그렇게 되면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Q. 마지막으로 본인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내가 가진 역량의 끝을 지속적으로 넓혀가는 과정. 그 과정에서 회사의 구성원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전파하고 싶다.



15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운동을 한다. 
JC코리아에서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 디지털 마케팅 이사, 롯데마트 CMO, BGF리테일 CMO를 역임했다. 

Q. 현재 어디서 답변하고 있나? 주로 일하는 곳은?
집이다. 주로 사무실과 집에서 일을 한다. 주말에는 다른 사람도 관찰할 수 있고 집중도 꽤 잘되는 편이라 카페를 애용한다. 

Q. 현재 하는 일에 대해 소개해달라. 
뷰티 브랜드의 마케팅 총괄 업무를 하고 있다. 브랜드 강화와 퍼포먼스 마케팅을 동시에 진행하는데, 최근에는 성과 중심의 그로스 해킹 기법을 접목한 데이터와 근거 기반의 마케팅에 관심을 쏟고 있다.

Q. 최근 5년 사이 자신의 일에서 가장 큰 변화 한 가지를 꼽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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