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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일하기 방식을 찾는 법 : 박인·박원정·박주남·이재옥

나만의 일하기 방식을 찾는 법 : 박인·박원정·박주남·이재옥

Story Book나를 위해 일하는 법 : 48인의 워크&라이프 기획자들 2

12분

원하는 곳에서 살고 일하는 디지털 유목민
원하는 곳에서 살고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디지털 유목민이다. 2012년 소셜 다이닝 ‘집밥’을 창업했으나 3년 후 접고 원하는 삶의 방식을 디자인하고자 한국을 떠났다. 이후 블로그, 유튜브를 운영하며 나에게 맞는 삶의 방식, 일의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현재 콜롬비아인 동료와 함께 온라인 코딩 스쿨 노마드 코더를 운영한다. 

Q. 현재 어디서 답변하고 있나? 주로 일하는 곳은? 
서울 집에서 작성 중이다. 한국에 귀국한 지 약 3주 됐다. 전에는 스페인, 포르투갈, 이스탄불에 있었다. 3개월 후에는 인도로 떠난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일하기 때문에 일하는 장소는 유동적이다. 집 아니면 공유 오피스에서 일한다. 

Q. 현재 하는 일에 대해 소개해달라. 
온라인 코딩 교육 웹사이트 ‘노마드 코더’를 운영한다. 우스갯 소리처럼 내가 하는 일은 ‘코딩 빼고 전부 다’라고 설명한다. 수강생들의 자잘한 질의응답 같은 고객 관리부터 마케팅, 교육 콘텐츠 제작, 영상 편집 등을 한다. 

시간 날 때마다 브런치에 글을 쓰고 여행 잡지에 원고를 송부한다. 최근에는 코딩하지 않고도 간단한 서비스를 제작하는 프로젝트 ‘No Code’ 를 진행하고 있다. 

Q. 최근 5년 사이 자신의 일에서 가장 큰 변화 한 가지를 꼽는다면? 
자동화. 노마드 코더 수강생이 대략 2만 명인데, 단 2명이 이 모든 일을 처리한다. 5년 전이었으면 과연 가능했을까? 아마도 고객 관리, 영상 편집, 번역 등 각 분야의 직원을 채용했을 것이다. 

요즘 자동화와 생산 툴이 눈부시게 발전한 덕분에, 그리고 크라우드 소싱이 가능한 덕분에 정직원을 채용하지 않아도 회사 운영이 가능하다. 한편으로는 로봇이 일자리를 없애는 셈이라 두렵기도 하다. 

Q. 일을 잘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지금 하는 일에 대한 노하우나 특별한 프로세스가 있나? 
우선순위 정하기에 집중한다. 스타트업을 운영할 때 자잘한 일을 많이 하다 일찍 번아웃돼버려 정작 가장 중요한 일은 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 이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먼저 따진다. 

그리고 의식적으로 휴식을 취한다. 저녁 일과를 마치기 전에 내일 꼭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노트에 적는다. 리스트는 3~4개로 유지하려고 하는데, 그 이상이 되면 어차피 못 한다. 다음 날 아침 리스트를 살펴보며 스케줄을 조절한다. 중장기 목표, 당장 필요하진 않지만 중요도가 높은 일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 여유를 만들어두는 것이 핵심이다. 

Q. 일을 참 잘한다고 생각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levels.io 사이트를 흥미롭게 보고 있다. 최근 5년간 새롭고 재밌는 프로젝트를 연달아 발표했다. 실제로 만난 적은 없지만 가끔 사이트 운영자의 트위터나 홈페이지를 보면서 자극을 받는다. 

매달 새로운 사이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12개월 12개 사이드 프로젝트’는 나도 작년부터 따라 해보는 것이다.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걸 시도하고 그렇게 나온 결과물들을 서로 연결한다. 

물론 실패하는 것도 있지만 그 실험 정신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이를 솔직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모습도 많은 귀감이 된다. 

Q. 미래에 대비해 지금 관심 갖거나 배우는 것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허슬러다. 노마드 코더도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했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무언가를 배운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매달 새롭고 재밌는 프로젝트나 서비스를 만들면서 계속 배워나간다. 

예를 들어, 작년 6월 사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다. 독학으로 영상 제작, 편집을 배웠고 이를 재밌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했다. 사이드 프로젝트가 미래를 대비하는 취미이자 교육인 셈이다. 

Q.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 
업무는 컴퓨터 중심으로 진행하고 휴식도 영화나 유튜브 보기다. 결국 화면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지난 여름부터 의식적으로 전자 기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전에는 30~40분 정도 모든 전자 기기를 끄고 동네를 거닐거나 잠들기 전 30~40분 정도 책을 읽는다. 이렇게 하니 눈의 피로도 개선되고 삶의 질도 향상됐다. 

Q.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나? 
일상생활에서 규칙적으로 최대한 자주 온라인의 전원을 끄려고 노력한다. 다행히도 전 세계를 돌아다니기 때문에 장소를 옮길 때마다 생기는 즐거움, 흥분, 호기심 등이 스트레스를 상쇄하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본인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일은 곧 삶의 즐거움이다.


나만의 매뉴얼, 나만의 프로세스를 만든다. 
러쉬코리아 캠페인팀 팀장. 현대 U&I, 파수닷컴 등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했다. 

Q. 현재 어디서 답변하고 있나? 주로 일하는 곳은? 
외부 미팅이나 강연 스케줄이 있을 때는 카페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사무실에서 일한다. 동료들과 협업이 많아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다. 러쉬코리아는 유연 근무제를 적용하고 있어서 회의는 주로 집중 근무 시간에 맞추어 진행한다. 

Q. 현재 하는 일에 대해 소개해달라.
브랜드 철학과 신념이 담긴 캠페인에 동료, 고객, 대중이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한다. 또 브랜드의 에티컬 리더십(ehtical leadership)을 유지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윤리 정책을 실행하거나 강연을 통한 브랜드 에반젤리스트 (evangelist) 역할을 하기도 한다. 

Q. 다른 세대와 함께 일할 때 특별히 어려웠던 점이나 자극받은 경험이 있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자 자신의 생각, 일하는 방식, 대화하는 방법, 글을 쓰는 순서, 수용하는 자세 등이 다르기 때문에 나의 관점을 바꾸지 않는 한 건강한 협업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나와 다르다고 마음의 문을 닫거나 틀렸다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나 자신을 아는 것이다. 강점뿐 아니라 약점까지 제대로 알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외에 열린 질문을 통해 상대의 니즈를 알아가는 것, 피드백을 통해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 ‘Say Yes And!’ 훈련도 도움이 된다. 

Q. 일을 잘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지금 하는 일에 대한 노하우나 특별한 프로세스가 있나? 
여전히 나도 답을 찾고 있고, 다양하게 시도하고, 때로는 좌절하고, 또다시 도전하는 주제다. 일을 잘한다는 것의 핵심은 창의성과 네트워킹이라고 생각한다.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를 온전히 이해하고,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지 창의적인 방법을 찾고, 주어진 시간 내에 나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동료의 강점을 지렛대 원리로 극대화하고, 해결 중심적인 태도로 결국 해결해내는 것. 이를 나만의 매뉴얼, 나만의 프로세스로 만들어야 한다. 

Q. 일을 참 잘한다고 생각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작은 성공에서 시작해서 이기는 습관을 장착한 사람들이 있다. 그중에는 그 자리에 멈춰 있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본인을 직시하는 노력도 피드백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또 경청하려는 자세가 남다른 사람일수록 그 일을 잘해내고, 앞으로 더 잘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미래에 대비해 지금 관심 갖거나 배우는 것은? 
미래에도 좋은 경험을 제공하여 스스로 깨닫고 변화하게 하는 일을 통해 세상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데 일조하고 싶다. 그래서 개별 그룹에 따라 어떤 것이 가장 좋은 경험이 될지 알아보고 개발하고 싶다. 또한 이 같은 변화가 가져오는 소셜 임팩트는 어떤 것인지 와닿게 하는 측정 기법을 배우고 싶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닥친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일상에서의 실천 방안과 조직적인 기후행동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 또 생명과 지구를 살리는 비건의 대중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 

Q.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 
매일은 아니지만 퇴근길에 지하철 3분의 1 지점까지 걸어간다. 한강변을 따라 상쾌한 바람과 찬란한 햇살을 맞으며 걷다 보면 복잡한 생각을 떨치게 되고, 고민의 덩치도 줄어든다. 걷기는 특기이자 취미다. 걷는 일은 온전히 나로 돌아가는 의식이다. 

Q.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나? 
걷거나 수첩에 손 글씨로 계획을 적는다. 고민했던 부분에 집중하지 않고 계획한 부분에 집중하면 직면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Q. 마지막으로 본인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세상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


넓게 보면 세상에 정해진 규칙이란 없다.
뉴욕 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세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맞춤형 진로 멘토링 플랫폼 달꿈을 공동 창업하고, 2년 전 브랜드 디렉팅 그룹 우쥬록스를 창업했다. 

Q. 현재 어디서 답변하고 있나? 주로 일하는 곳은? 
사무실이다. 예전에는 집이나 카페에서 일하는 걸 선호했으나, 현재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많아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주로 사무실에서 일한다. 

Q. 현재 하는 일에 대해 소개해달라. 
세무법인 로앤택스 파트너스의 대표 세무사를 맡고 있으며, <머니투데이 더벨>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도 진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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