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ok / 한국 기업의 문제점 2·3 : 프로세스의 부재와 리더십

한국 기업의 문제점 2·3 : 프로세스의 부재와 리더십

CEO와 임원들에겐 의사결정권이 있어요. 자기가 결정한 건데 긍정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거죠. 반대로 권한이 없는 사람들은 조직에 대해 비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권한이 전혀 다른 관점을 만드는 거죠.

두번째로 프로세스가 없어요. 저희 한국의 10대 기업 대부분이 저희 클라이언트인데요, 놀랍게도 이들 기업에도 업무 프로세스가 없습니다. 프로세스가 없다는 게 모든 기업의 공통 현상 같아요. 한국 기업은 왜 이렇게 됐을까요?

압축 성장 때문입니다. 너무 단시간에 고도의 성장을 하다 보니, 성과를 만드는 게 중요했어요. 시간을 두고 차곡차곡 지식을 축적하고 프로세스를 내재화하는 노력을 하지 못했습니다.

또 하나는 ‘꼰대 리더십’입니다. ‘꼰대’라는 단어가 혹시 불편하신가요? 이렇게 표현해볼게요, 혁신적이지 못한 리더십. 대한민국 리더들은 성공에 덫에 걸렸어요.

ⓒ대한상공회의소-맥킨지 조직건강도 및 조직문화 진단 보고서, 2016

이 표는 맥킨지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대한민국 100개 기업 4만 명을 대상으로 조직 건강도와 조직문화를 진단했을 당시 결과 중 하나에요. 조직의 건강도를 상위 25%, 중상 25%, 중하 25%, 하위 25% 이렇게 4개 그룹으로 나누고, 직급별로 물었어요. 당신이 일하는 회사의 조직 건강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그랬더니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어요.

CEO와 임원들은 본인이 속한 기업이 어느 수준에 있던지 조직 건강도가 최상위라고 대답했어요. 그런데 중간관리자부터 일반 직원들은 대부분 가장 낮게 평가하거나 중하로 평가했고요.

조직 건강도 중 리더십 영역이 가장 흥미로운데, CEO와 임원들을 제외하고는 리더십을 모두 최하위로 평가했습니다. CEO와 임원들은 리더십을 최상위로 평가했고요. 그래서 제가 ‘동상이몽’이라고 제목을 단 겁니다.

CEO와 임원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혁신이 필요하다고 느낄까요? 조직문화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 성공하는 리더는 조직문화부터 다르다

    장은지 외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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