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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기획의 첫 걸음, 어떤 공간을 만들고 싶은가

Editor's Comment  건물주와 세입자의 아름다운 공생은 어려운 걸까요. <공간 기획부터 운영까지, 미래 건물주 집중과정>은 지역을 살리고 변화를 이끌 건물주, 혹은 미래 건물주를 위한 콘텐츠입니다. 동명의 폴인 스터디를 정리했습니다. 적절한 토지를 찾는 것부터 콘텐츠를 운영하는 방법까지 업계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첫 화는 심영규 건축 PD의 공간 기획으로 시작합니다. 

트렌드를 좇기보다 ‘공간의 본질’을 먼저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설계, 시공, 운영 맥락 있게 봐야 큰 그림이 보인다. 

건축공학을 전공했지만, 출판 일을 먼저 했습니다. 건축 기자로 11년 정도 일했죠. 기자로 일하며 잘 만들었다는 국내외 공간을 많이 가보고 유명한 건축가들을 많이 인터뷰했는데요. 그러면서 종종 '건축은 물질적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건축이 일종의 디자인에 가깝다'고 느꼈는데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건축을 형이상학적으로 바라봅니다. 콘셉트, 철학, 공간, 의미 같은 것들로요. 그렇지만 건물은 이런 것들로만 지어질 수 없습니다. 건물은 여러 물질로 만들어지죠. 물질을 결합하는 하드웨어나 기술로 지어지기도 하고요.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그동안 건축을 편향되게 공부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건축 재료를 다룬 잡지 <감 매거진(Garm Magazine)>을 기획했습니다. 목재, 벽돌, 콘크리트 같은 건축 소재로 시작해서 창호, 조명, 빌트인 가구 같은 하드웨어, 그리고 방수, 단열, 방음 같은 기술까지 다뤘습니다. 건물을 세우고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깊이 있게 짚었는데요. 이 잡지는 현재 12권까지 나왔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건축 소재는 아니지만 실내 공간을 좌지우지하는 창호, 조명, 빌트인 가구를 다뤘죠. 저는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와 시공하는 업체들을 취재하며 ‘공간이라는 게 콘셉트만으로 지어지는 게 아니구나, 결국 재료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중요하구나’라는 걸 배웠습니다. 

건축 재료를 밀도있게 다루는 감 매거진 

감 매거진을 만든 뒤 저는 '어반플레이'와 함께 <아는 동네> 매거진을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이 건축에 대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감 매거진>에서는 방대한 건축 소재를 잘게 쪼개서 소개했는데요.  <아는 동네>에서는 지역과 동네를 잘게 쪼개서 알린 거죠.  연남, 을지로, 이태원, 성수까지 총 4권을 발행했는데요. 지역 별로 테마를 다르게 잡았습니다. 테마 안에서도 키워드 10~19개를 찾아서 소개했죠. 그간 펴낸 것 중에서 을지로 편이 가장 인기가 좋았는데요. 노포, 도심장, 순환선, 골뱅이 같은 식의 키워드를 만들어서 그에 맞는 내용을 정리했어요. <아는 동네>에서 가장 최근에는 성수동을 다뤘는데요. 이곳은 부동산업계는 물론이고 건축업계에서도 핫한 지역이죠. 서울에 몇 개 남지 않은 준공업지역*이고, 필지가 커서 개발 가능성이 큰 동네이고요. 그래서 기업이나 펀드, 연예인들이 많이 들어와 있죠. 성수동 편에서는 이 곳의 부동산 흐름과 이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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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 기획부터 운영까지, 미래 건물주 가이드북

    심영규 외 5명

    매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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