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ok / 네이버 테이블 주문은 모바일 결제를 어떻게 바꿀까

네이버 테이블 주문은 모바일 결제를 어떻게 바꿀까

1. WHAT TO READ

지난 2019년을 역순으로 살펴볼까요? 12월엔 오픈뱅킹이 시작됐습니다. 토스가 12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이은 3번째 인터넷 은행으로 선정됐고, 2020년 7월 출범합니다. 앞선 11월엔 네이버페이가 ‘네이버 파이낸셜’로 분사했고, 카카오는 챗봇 주문을, 네이버는 네이버 테이블 오더를 내놓으며 오프라인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좀 더 거슬러 가면, 여름엔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등 간편결제의 해외결제가 가능해졌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인바이유를 인수하며 ‘여행자 조립 보험’ 시대를 열었습니다.

2019년엔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일상 속 금융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금융 서비스의 완전 경쟁이 시작됐죠.

2. WHY TO READ

이런 때일수록 현상이 아닌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복잡한 핀테크 시장을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핀테크가 아니다. 이제는 테크핀

2009년부터 아이폰 3GS가 국내에 들어오며 모든 것을 바꿨습니다. 사람들은 24시간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며, 필요한 때라면 언제든 빠른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속도가 느린 서비스를 경멸했으며, 왜 당신들의 서비스는 빠르지 않냐고 질문하기 시작했죠.

물론 기존 금융회사가 대응하지 못했던 건 아닙니다. 1999년 인터넷 뱅킹의 시대가 열렸고, 2009년 각 은행은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빠름'을 경험한 소비자의 눈높이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더구나 2008년 미국 금융위기를 가져온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미국에서는 기존 금융에 대한 대안으로 렌딩클럽 같은 회사가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국내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토스는 간편 송금을 앞세워 전화번호만으로 돈을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펀다, 8퍼센트, 테라펀딩 같은 P2P(peer-to-peer) 펀딩 서비스가 성장했고, 흩어져 있는 금융자산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뱅크샐러드 같은 서비스도 등장했죠. 은행의 해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세분화된 금융 업무 영역을 작고 빠른 스타트업이 파고든 겁니다.

2014년 결정적인 사건이 터지는데요, 바로 ‘천송이 코트 사건’입니다. 그해 방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주인공 천송이가 입었던 코트가 중국에서 인기를 얻었는데, 중국인들이 공인인증서 때문에 국내 쇼핑몰에서 코드를 사지 못한 겁니다. 이를 계기로 온라인에서 30만원이 넘는 물건을 살 때 반드시 공인인증서를 쓰도록 한 규정이 폐지됐습니다. 아마 이 규정이 없어지지 않았다면 간편결제 시장은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못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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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인트렌드2020 1월호

    박종철 외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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