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ok / 스티브 잡스를 최고의 ‘일잘러’로 만든 휴식법

스티브 잡스를 최고의 ‘일잘러’로 만든 휴식법

<최고의 휴식>은 어떤 책인가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세일즈포스닷컴 CEO 마크 베니오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세계적인 ‘일잘러’죠. 이에 더해 한 가지 공통점이 더 있습니다. 제대로 쉴 줄 알았던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휴식은 최고의 시간 관리입니다.

‘쉬어도 쉰 것 같지 않다. 작은 자극에도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자고 일어나도 피로하다. 다른 생각이 끼어들어 무언가에 집중하기 힘들다.’

내 이야기처럼 느껴진다면 여기를 주목하세요. 이 현상들은 단순히 육체적 피로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현대인이 느끼는 고질적 ‘피로병’은 사실 뇌가 보내는 신호에 더 가깝습니다.

뇌에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라는 회로가 있습니다. 인지적 사고를 하지 않을 때도 일어나는 뇌의 기초 활동을 뜻하죠. 뇌가 소비하는 전체 에너지의 60~80%를 차지합니다. 아무리 편안하게 쉬어도 이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면 ‘지쳤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즉, 뇌는 가만히 있어도 지칩니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뇌의 피로를 해소하는 최고의 휴식법으로 마인드풀니스를 소개합니다.

마인드풀니스는 한 마디로 설명하면 ‘명상을 통한 뇌 휴식법’ 전반을 의미한다. p.9

혁신적인 경영자, 세계적 엘리트들도 이 마인드풀니스를 실천하고 있죠. <최고의 휴식>은 마인드풀니스와 뇌과학의 접점을 사실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로 설명합니다. 책에 소개된 7가지 마인드풀니스 중 스트레스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법, 잡념의 고리에서 벗어나는 법, 그리고 조직과 사회를 치유하는 마인드풀니스의 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트레스를 잠재우는 3단계 명상

현대인은 스트레스에 취약합니다. 여행을 가거나 취미 생활로 스트레스를 극복한 것 같다가도 외부의 자극을 받으면 쉽사리 불안에 빠지죠. 스트레스는 불안과 관계가 있습니다.

편도체가 흥분되면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몸 전체를 순식간에 긴장하게 만든다. 이 순간 인간의 뇌는 오로지 생존에만 초점을 맞추어 나 이외의 모든 존재를 위협적인 대상으로 인식하며, 이성적·합리적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된다. p.126

이럴 때 마인드풀니스는 불안을 완화시키는 자가 치료제가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뇌의 흐름을 인지하고, 이성으로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뇌 상태를 만드는 것이죠. 책 속의 화자인 연구생 나쓰는 고민과 불안을 견디지 못해 뇌과학자 그로브 교수를 찾아갑니다. 그로브는 호흡에 집중하며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일종의 단순 명상, 브리딩 스페이스를 추천합니다. 

브리딩 스페이스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불쾌한 일이 생겼을 때 스트레스를 인지합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어보세요. 그 문장을 마음속으로 되뇌었을 때 신체와 정신의 감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해보세요. 그 후에는 호흡을 의식합니다. 마지막으로 의식을 호흡에서 몸 전체로 확장합니다.

“호흡은 자신을 지금, 여기로 불러오는 닻이다.” p.129

육체 ‘피로’가 아닌 뇌의 ‘피로감’이 문제

마인드풀니스는 뇌를 바꾸는 것과 같은 효과로, 스트레스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꿔버립니다. 육체적인 피로 역시 단순히 물리적인 소모뿐 아니라 ‘피로감’이라는 뇌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죠. 몸과 마음을 동시에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는 인지 행동 요법과 연결됩니다. 2015년 베스 스미스 박사는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상담이 운동 처방과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이처럼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키는 상담과 명상과 같은 인지적 노력은 극심한 피로감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건강한 뇌를 만드는 5가지 일상적 습관을 소개합니다.

1. 일 모드와 휴식 모드를 명확히 한다.
2. 자연을 접한다.
3. 아름다운 것들을 경험한다.
4.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는 시간을 갖는다.
5. 안정감을 느껴지는 장소를 찾는다. 보통 성장한 장소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잡념을 흘려보내는 5가지 방법

자, 자리를 잡고 앉아 브리딩 스페이스 명상을 시작해볼까요? 몇 초 되지 않아 머릿속에 떠오르는 온갖 생각을 떨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할 겁니다. 당연합니다. 수많은 할 일과 선택에 둘러싸여 있으니 머리가 복잡할 수 밖에요. 이렇게 많은 생각이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며 쌓여가는 상태를 ‘몽키 마인드’라고 합니다. 원숭이들이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는 것 같은 불안한 상태를 이르죠. 그로브 교수는 이 잡념에 대해 방관자의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인간은 잡념을 자기 자신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지. 하지만 ‘나’는 그저 ‘잡념’을 담는 그릇에 불과해. 역과 열차를 동일시하는 것이 터무니없듯이 자신과 잡념을 동일시할 필요는 없어. 자신의 마음은 열차들이 오가는 플랫폼. 아무리 잡다한 종류의 열차가 들어와도 플랫폼은 바뀌지 않지.” pp.150-151

마인드풀니스 인지 요법은 치료 외에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자신을 상시적으로 괴롭히는 고민에서 탈출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플랫폼에는 매번 다른 열차, 즉 잡념이 들어온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지극히 한정된 종류의 잡념만 들어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로브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잡념에 이름을 붙여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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